“잘해서 인정을 받는 게 제일 좋죠. 뭔가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거든요.”
인정받던 직장을 그만두고 두 아이를 키우던 권현영 씨는 소박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동시에 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었던 것이죠. 아이들을 학교와 어린이집에 보낸 뒤 다시 돌아오기 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의 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있다면 하루가 훨씬 더 충만해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파트타임보다는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었고, 더 큰 어려움은 모든 육아맘들이 모두 이 시간대에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현영 씨에게 어느날 쿠팡플렉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는 설명에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기도 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처음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생각지 못한 장점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하지 ‘않을’ 수도 있었거든요. 아이들은 새벽에 갑자기 열이 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시간에 아이들을 돌봐야 할 일이 생기도 하니까요. 쿠팡플렉스는 그런 권현영 씨에게 맞춤과 같은 업무 환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밖으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주부에겐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거에요.”
무엇보다 다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 현영 씨는 감사합니다. 단순히 시간을 채우고 돈을 받는 일자리를 넘어서 ‘나를 원하고 인정해주는 일자리‘가 생겼다는 사실이 현영 씨의 삶을 더 행복하게 바꾸었습니다. 쿠팡플렉스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점에도 놀랐습니다. 각자의 차로 배송하는 ‘혼자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5분 정도 인사하는 게 쌓이니 서로 친구가 되고, 함께 차 한잔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동료가 되었습니다. 함께 쿠팡플렉스를 하는 동료들과 모임이라도 있는 날에는 남편이 더 뿌듯해 합니다. “이게 몇 년 만의 회식인 거야, 얼른 가서 즐겁게 놀다 와“라고 등을 떠밀어주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경력단절 여성은 185만 명에 이릅니다. 15~54세 기혼여성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육아, 자녀교육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매년 줄어드는 추세였던 비중이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은 “경력단절 여성이 많이 일하는 시간제 일자리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쿠팡플렉스와 같은 일자리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