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도 친환경 시대! 쿠팡은 전국적으로 전기 쿠팡카의 숫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쿠팡 부산2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조승우(36) 쿠팡친구와 함께 전기 쿠팡카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산2캠프에서 일하는 쿠팡친구 조승우입니다. 환영합니다.
저는 로켓배송 초창기인 2014년부터 쿠팡에서 일했습니다. 부산 최초의 ‘쿠팡맨’ 10명 중 하나가 바로 저에요.
오늘 여러분께 보여드릴 전기 쿠팡카는 제조사에서 쿠팡을 위해 특수 제작한 봉고 하이탑 모델입니다.
전기차는 소음이 적어서 주택가 배송이나 야간 배송에도 부담이 없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또 연료 주유나 요소수 충전을 할 필요도 없죠.
이 전기 쿠팡카는 수도권과 제주도 등 다른 지역 캠프에도 많이 있지만, 저희 캠프만의 특징도 있어요.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운전석을 먼저 보실까요.
운전석은 승용차처럼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핸들이 가볍게 움직인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디젤 차량보다 운전하기 훨씬 편해요.
핸들(스티어링휠)과 시트에는 따뜻한 열선이 들어있습니다. 요즘 승용차에는 열선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트럭 같은 상용차에는 그런 옵션이 드물어요.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 아주 유용합니다. 손이 따뜻해요.
최신 차량 답게 널찍한 내비게이션 화면과 전후방 블랙박스를 갖추고 있어서 운전이 편리합니다. 라디오나 음악을 듣기도 좋지요. 화면의 색과 밝기는 낮밤에 따라 자동 조절됩니다.
이것은 사이드 브레이크에요. 고급 승용차들처럼 버튼식으로 되어있죠.
회사 규정상, 기프트 배송을 위해 차에서 내릴 때는 무조건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차에서 경보음이 나와요.
막대 형식으로 되어있는 일반 차량은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고 푸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는데 전기 쿠팡카의 경우는 버튼식이라 조작이 간편하죠. 특히 배송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해 풋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드라이브’에 놓으면 자동으로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립니다.
이렇게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쿠팡친구의 피로도는 줄였습니다.
윗쪽에는 차량 곳곳의 조명과 센서를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 박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보여드리겠지만 화물칸의 불도 여기서 쉽게 켜고 끌 수 있어요.
차선 이탈 방지 기능입니다. 승용차에서 많이들 보셨죠? 이것도 화물차엔 옵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쿠팡은 전기차뿐 아니라 기존의 디젤 차량에도 기본 사양으로 설치했습니다. 안전만큼 중요한 게 없으니까요.
이제 화물칸을 가볼까요.
고객의 눈으로 볼 때 쿠팡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슬라이딩 도어가 아닐까 싶어요. 일반 택배 차량은 뒷문만 열리지만 쿠팡카는 양쪽 옆에서도 문을 열 수 있죠.
쿠팡카에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이유는 작은 기프트들을 안전하게 토트박스에 담아 배송하기 때문입니다. 토트박스들을 올려놓는 선반들이 설치되어 있죠.
새로 나온 전기 쿠팡카는 쿠팡친구들의 제안에 따라 기존 차량보다 선반이 더 튼튼하게 만들어졌어요. 또 뒷문이 갑자기 활짝 열리지 않도록 안전 고리도 2개 설치되었습니다.
화물칸 내부 LED 조명도 더 밝아졌어요. 구석구석까지 잘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전기 쿠팡카는 어떻게 충전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저희 캠프에는 버튼으로 조작하는 천장형 충전기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충전기가 천장에서 내려와요. 충전이 끝나면 다시 버튼을 눌러 위로 올려둡니다. 천장형이라서 충돌 위험도 없고 공간도 절약됩니다.
한두 시간만 충전해도 하루 배송을 마칠 수 있어요. 이 충전기는 쿠팡만을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이렇게 충전된 전기 쿠팡카는 가속력이 뛰어납니다. 화물차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에요. 운전해보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가파른 언덕길도 가뿐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소개를 마쳤습니다. 어떠셨나요? 전기 쿠팡카 덕분에 저의 업무가 조금 더 편안해진 것 같습니다.
전국 쿠팡친구들의 안전운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부산에도 놀러오세요!
2023년 2월 3일 부산2캠프 조승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