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머스의 미래를 만드는 쿠팡의 힘은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혁신, 문제 집중과 빠른 해결’이라는 엔지니어링 문화에 있습니다.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앤젤핵(AngelHack)과 함께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를 개최했습니다.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와 그것을 실현하는 혁신 기술의 탄생 과정을 만날 수 있었던 ‘핵서울(hackseoul) 2025’ 현장을 소개합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향한 24시간, ‘핵서울(hackseoul) 2025’

‘핵서울’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앤젤핵(AngelHack)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 중 하나로, 올해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국내외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공간에 있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일 것입니다. 이번 핵서울 2025가 여러분 모두에게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쿠팡 박윤미 백엔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24시간 안에 간단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를 의미합니다. 이번 핵서울 2025는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AI’라는 주제로, 24시간 동안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2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AI 툴을 활용한다면 혼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지난해에 비해 개인 단위 참가자들도 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국적도, 소속도, 경력도 모두 달랐지만, 새로운 배움과 도전을 향한 열정만큼은 같았습니다.

“저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전자상거래 분야의 친환경 책임과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깊이 있게 논의할 생각입니다. 이 과제를 집중적으로 고민하는 동시에, 저와 다른 배경을 가졌거나 다른 조직에서 온 참가자들이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는지 살펴보고 싶습니다. 이런 교류 과정이 AI 솔루션에 대한 통찰과 시야를 한층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Loup Mesquita (프랑스, 녹색기후기금 Green Climate Fund, AI &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핵서울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했습니다. 현장에 와보니, 주최사인 쿠팡이 기술적 가치와 혁신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실감했습니다. 물론 대회에서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틈에서 다양한 기술 혁신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 Louis Wellmeyer (독일, 녹색기후기금 Green Climate Fund, 데이터 사이언스 & 머신러닝)



핵서울 2025 참가자들
업계 리더들이 전하는 ‘AI 기술 혁신’의 핵심은?

24시간 동안의 본격적인 여정에 앞서, 쿠팡과 업계 기술 리더들은 AI 기반 혁신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발표를 통해 리더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먼저 쿠팡 윤기용 백엔드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쿠팡이 AI를 통해 개발 문화와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개발자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했던 개발자 툴 확장 프로젝트 과정을 소개하면서요. 그는 해당 과정에서 집중했던 세 가지 요소로 ①AI에 명확한 페르소나 제시, ②좋은 프롬프트(입력값) 도출, ③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꼽고,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좋은 AI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시장의 공백, 제품의 가치, 투자 대비 효과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그런 사고를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쿠팡 리더들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 하는 모습
올해 핵서울에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리더들로 구성된 IT 네트워킹 커뮤니티 ‘엘리브에이트(Elev8)’, 비영리 머신러닝 연구 커뮤니티 ‘가짜연구소’ 멤버들을 비롯해, 총 30여 명의 업계 주요 기술 리더들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쿠팡 엔지니어링 리더와 기업개발팀도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스타트업, 인재들과 직접적인 교류의 폭을 넓히고 참가자들을 이끌었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참가자들이 쿠팡의 기술 리더와 멘토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보다 깊은 논의를 원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원하는 리더의 일정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의 1:1 멘토링 세션도 별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팀별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커머스, 물류, 핀테크, 거래 신뢰·안전(Trust & Safety), 크리에이티브 산업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실현 가능성, 혁신성과 창의성, 사용자 경험, 기술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결과물을 평가해, 실제 비즈니스 영향력을 향한 명확한 경로를 보여준 상위 3개 팀을 선정했습니다. 최종 우승은 ‘사용자가 SNS에 저장한 요리 영상을 기반으로 필요한 재료를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AI 서비스’를 제안한 ‘Yorigo’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승팀을 포함한 상위 3개 팀에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우승팀 ‘Yorigo’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쿠팡 로버트 리(Robert Lee) 백엔드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이번 대회에서는 실제 세상에서 의미 있는 문제를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한 팀에 주목했다”며, “AI 사용 시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핵심 목표와 기술적 도전 과제에 대한 이해도, 실행 방식의 효율성 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쿠팡 Corporate Development팀은 향후 수상팀과 후속 미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쿠팡 정상엽 Corporate Development 총괄은 “핵서울 2025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팀들이 향후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하려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뿐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쿠팡 기술 리더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었습니다.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엿보며 미래의 협업 가능성을 탐색하고, 새로운 성장 방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참가자들이 대회에 임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쿠팡 리더들이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혼자 또는 소규모로 참가한 분들이 즉석에서 팀을 꾸려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쿠팡의 많은 기술 리더들이 회사의 경계를 넘어 기술 생태계와 직접 소통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 쿠팡 박윤미 백엔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국적과 문화가 다양한 팀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모습을 보며, 기술과 혁신은 국경을 초월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한국 기술 커뮤니티의 에너지와 잠재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쿠팡 정상엽 Corporate Development 총괄
“해커톤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제 코드 개발, 그리고 설득력 있는 발표까지 요구되는 매우 도전적인 경험입니다. 그 과정을 보며 제가 엔지니어의 길을 택했던 이유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인간의 도전 정신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쿠팡 로버트 리(Robert Lee) 백엔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은 물류 자동화, 검색 및 추천 시스템, 고객 서비스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적용하며 매일 더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AI 유니콘 육성을 위한 펀드에도 7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요.
앞으로도 쿠팡은 핵서울과 같은 글로벌 기술 대회를 통해 AI 인재 및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고객 경험을 바꿀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혁신에 대한 투자와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