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건강상태에서는 배송직 복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전문의 소견에 10% 미만 직무전환
- 쿠팡, 새로운 직무 만들고 직무전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 적극 지원
- “처음에는 직무전환 두려웠지만 건강 뿐만 아니라 성장 기회까지… 회사에 감사”
2021.10. 6. 서울 — 쿠팡케어에 성실히 참여했지만 전문의 제안으로 배송직에서 사무직으로 직무전환한 쿠팡친구(이하 쿠친)의 생생한 적응기 영상이 화제다.
지난 5일 쿠팡은 ‘쿠팡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 ‘다함께 워라밸 with 쿠팡 2탄’을 공개했다. 쿠친 때 배송에 애를 먹었던 경험을 활용해 오배송과 주소 정정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CX팀의 김영백/ 국도윤씨의 사연이 생생하게 소개됐다. 영상에는 쿠팡이 배송직으로 복귀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은 쿠친이 새로운 직무에 적응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씨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직무 전환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받았다”며 “업무 전환 관련 각 파트에 있는 파트장님들이 일대일로 업무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을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CX팀에 오배송을 줄이고 쿠친들이 쉽게 배송을 할 수 있도록 주소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새로운 업무가 만들어진 것이다.
4주간 업무를 하지 않으면서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는 쿠팡케어는 지난 4월 처음 도입돼 쿠친 대상으로 10기 이상 운영되고 있다. 쿠팡케어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도 벤치마킹해 쿠팡케어를 도입했다.
쿠팡케어 프로그램 후에는 건강검진을 재실시하여 전문의가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다.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부분 건강 지표가 개선돼 업무에 복귀하여도 좋다는 의견을 받는다. 하지만 10% 정도는 배송직에 복귀하는 것이 현 건강상태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기도 한다.
이 경우 쿠팡은 사무직 등으로 직무전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쿠팡은 쿠친들이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직무를 만들어 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 직무전환된 쿠친들은 배송직에서 사무직 등으로 전환되면서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건강을 더욱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영상 속 인터뷰에서 “(회사가) 건강에 대해 챙기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씨는 “생각보다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사무직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나만의 커리어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