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디자이너는 쿠팡으로 뭘 살까?

누군가의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한눈에 보이니 말이죠. 디자인 스튜디오 ‘북극섬’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김재하 고객님의 집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벽면을 빼곡히 채운 디자인 서적들이 보였습니다. ‘밖에 나가기 싫어서 거실에 사무실을 차렸다’는 디자이너님은 MBTI 마저 ‘집돌이’ 기질로 유명한 INFP 라고 하는데요. 집밖에 잘나가지 않는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쿠팡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집 안에 그 만의 작은 세계를 만들어 가는 김재하 디자이너를 만나 쿠팡 생활기를 들어봤습니다.

*INFP(인프피): MBTI 16가지 성격유형 중 하나로, 내향형(I)-직관형(N)-감정형(F)-인식형(P)이 조합된 유형입니다. 낭만적인 ‘집돌이’, ‘집순이’들이 많은 유형이기도 합니다.

김재하 디자이너의 디자인 작업들

김재하 고객님은 성균관대에서 패턴, 텍스타일, 공간 등 표면에 대한 디자인을 공부하는 서피스 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이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기 시작했죠. 지금까지 EXO 수호의 ‘자화상’ 앨범 내지 디자인, 김혜원 음악 전시회 ‘착즙의 함수’ 포스터 디자인, 철학 학문 공동체 ‘전기가오리’ 로고 및 웹 디자인 등 분야를 넘나들며 많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4년 차까지는 학생 때 살던 집에 그대로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옥탑에 위치한 이전 집은 아늑한 맛은 있었지만 일에 최적화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항상 집에서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요. 그래서 다음 집에는 좀 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옥탑에 위치했던 이전에 살던 집 (사진=김재하 제공)

지난 해, 이사 준비를 하며, 집을 구할 때부터 홈오피스를 위한 가구 배치를 상상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지금 집을 본 순간, 이 정도면 홈오피스를 제대로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집에 대해 정한 게 ‘무조건 거실은 일터’였어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은 쉬는 공간인데, 저에게 집은 일하는 곳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가장 큰 공간인 거실은 일하는 공간이어야 했어요. 그 구조가 나오는 집이 딱 이 집이었고요. 처음 집을 볼 때부터 여기에다(창 측) 컴퓨터를 두고, 여기에다(거실 우측) 책장을 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상상하던 집을 찾았지만, 공간을 채우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바로 예산 문제 때문입니다. 큰 돈을 들여 주문 제작한 가구와 디자이너 브랜드 조명을 들여놓았지만, 집 안의 모든 걸 비싼 제품으로 채울 수는 없었죠. 그렇다고 못생긴 물건을 집에 들이는 건 용납이 안 됐습니다. 디자이너님은 쿠팡을 통해 많은 집기를 샀다고 합니다. 쿠팡 안에 워낙 다양한 물건이 있다 보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 생활 집기류를 골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주전자를 쿠팡에서 샀다는 게 좀 자랑스러워요. 화분 물 주는 것 중에 예쁜 게 잘 없거든요. 특히 저렴한 것 중에서는 더요. 수저통도 쿠팡에서 샀는데, 스테인리스으로 이렇게 그냥 깔끔하게 떨어지는 게 잘 없어요. 보통 이런 수저통은 조잡하게 장식돼 있거나, 사기재질로 돼 있거나, 구멍이 뚫려 있거나 하거든요. 이런 게 예쁘지 않으면 어디 숨겨야 하잖아요.”

주방용 각종 용기와 집게. 오프라인에서는 구하기 까다로운 물건들이지만 와우 멤버십 혜택을 이용해 무료로 배송 받았다. 

이렇듯 김재하 디자이너는 와우 멤버십으로 이사의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로켓배송 상품은 지정일 배송이 돼, 모든 물건이 이사 날에 맞춰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을 살 때는 로켓설치 서비스도 유용하게 이용했죠. 

“일단, 와우 멤버십을 쓰고 있으니까 쿠팡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배송비가 안 들어서 싸요. 또, 빨라서 좋고요. 그리고 되게 유명한 제조사의 물건도 로켓배송이 된단 말이에요. 카메라 스트랩, 치즈 강판 이런 것도 좋은 브랜드가 다 따로 있는데, 그런 것도 쿠팡이 진짜 저렴하게 팔아요.“

로켓배송으로 주문한 ‘아티산 & 아티스트’의 카메라 스트랩 

디자이너님은 업무를 위해서도 쿠팡을 종종 사용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컴퓨터 한 대면 일할 준비가 다 끝날 것 같은 디자인 일이지만, 의외로 프리랜서에겐 급하게 필요한 물건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재하 고객님의 경우, 비주얼에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하다 보니 사진 작업이나, 디자인 강연 등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특히 사진 작업은 현장 상황이 촬영 직전에 전달될 때가 많아서 촬영 준비 시 쿠팡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하네요. 쿠팡만큼 언제든 빠르게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을 찾기는 힘드니까요. 

디자이너 김재하 고객님은 앞으로도 이렇게 자신에게 딱 맞는 집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쿠팡도 언제나 고객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