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우주까지, 여성 IP 리더들 모이다


“우주 정거장에서 사는 삶이 어찌 보면 기업가정신이에요. 우주에서는 아주 제한된 리소스 안에서 모든 문제를 소수의 사람이 해결해야 하거든요.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요. 그래서 우주비행과 기업가정신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우주인 이소연 님



지난 5월 4일, 쿠팡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여성 기업가정신과 지식재산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여성 기업가정신과 지식재산 – 혁신과 창의의 가속화’ 세미나 입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업계에서 활동하는 15명의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눴습니다.

연사로는 류동현 특허청 차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 송경희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윤미옥 한국벤처협회 회장, 그리고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2008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했던 이소연 박사가 참여했습니다.

이외에도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라이언 브라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

세미나는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인 윤혜영 부사장과 한국여성발명협회 김순선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습니다. 두 분은 환영사를 통해 창업, 중소기업, 지식재산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대표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 겸 부사장 윤혜영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김순선

특허청 차장 류동현
주한EU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뒤이어 연설에 나선 류동현 특허청 차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불평등 해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한국과 유럽연합의 긍정적인 개선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허청 류동현 차장은 ‘자료를 검토하다 쿠팡의 특허 현황에 깜짝 놀랐다’며, 쿠팡의 특허 성과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쿠팡은 한국 특허출원 상위 20대 기업에 들 정도로 특허출원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총 1200 건을 넘어섰고, 물류개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특허를 출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정책담당자로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겠습니다.”

또한,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성평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손소영 교수, 김시내 상무, 박유연 대표변리사, 박진희 대표

축하연설 이후엔 ‘IP분야 내 여성의 기회를 강화할 수 있는 모범 사례’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전문가 네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정보산업공학과 손소영 교수, 쿠팡 UX조직 김시내 상무, 특허법인다나 박유연 대표변리사 그리고 96퍼센트 박진희 대표가 이 세션의 연사로 참여해 사회자와 문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 김용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송경희

‘여성과 지식재산에 대한 한국 정부기관의 견해’ 세션도 진행됐습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송경희 단장이 연사로 나서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쿠팡 IP 법무팀 디렉터 니나 라메시와 특별좌담 중인 우주인 이소연 님

잠깐의 휴식 후 2부가 시작했습니다. 1부에는 지식재산 업계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2부에는 연사들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춘 여성기업가정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부는 특별좌담 세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세션에는 ‘한국 우주인 1호’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노을 사업개발 및 협력 담당 이소연 박사가 등장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소연 박사는 개인의 삶을 이야기하며 기업가정신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가장 사적인 것이 가장 공적이라는 말처럼 주제를 관통하는 그녀만의 스토리에 참석자들은 호응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와 특성들이 필요할 때 여성들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저희는 모두 개인으로서 빛나야 하고 다양한 시각에 기여할 수 있어요.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비법은 본인이 여성이라는 점을 잊으면서 잊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 이소연 박사

이후에는 ‘여성기업가정신에 대한 통찰’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연사 네 분의 여성 기업가정신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연사로는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임혜숙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국여성벤처협회 윤미옥 회장, 다우진유전자연구소 황춘홍 대표,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나섰습니다.

네 분은 각자의 삶에 반추해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했습니다. 깨달음을 얻게 된 경위는 다 달랐지만 모든 이야기에는 공통적으로 ‘도전’과 ‘계속’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이소연 박사, 황춘홍 대표, 윤미옥 회장, 임혜숙 교수

임혜숙 전 장관은 “도전하라 얻을 것이다”며, 여성 발명가들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절대 자기를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뭐든 도전해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성장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일단 상상을 해보십시오. 내가 어떤 자리에 가서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지, 어떤 책임을 맡게 될 것인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런 일을 한다는 건 어떤 걸까’ 하는 호기심에 이끌리는 삶을 사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임혜숙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번 세미나는 길을 앞서 걸어간 업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수많은 여성 발명가들이 행사에 참석해 각자의 해답을 찾아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쿠팡이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줍니다. 쿠팡은 혁신을 통해 고객, 직원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의 여성 발명가들을 응원합니다.

“쿠팡은 다양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수많은 재능 있는 여성 발명가들이 쿠팡에 존재하고, 법률, 운영, 기술적 관점을 잘 대변하고 있는 지식재산 분야의 훌륭한 여성 직원들이 쿠팡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인 여성 사업가들이 우리와 함께 성장 및 발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 겸 부사장 윤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