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1년 365일 택배없는 날, 쿠팡 배송기사의 ‘휴가 플렉스’

‘택배없는 날’을 아시나요? 일반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마련된 휴식의 날입니다. 일반 택배 기사님들은 휴가를 가면 구조적으로 대체할 인력이 없고, 하루당 25만원 정도나 되는 비용을 들여야 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송기사 중에도 휴가를 몇 주씩이나 자유로이 쓰고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쿠팡 퀵플렉서입니다. 퀵플렉서는 쿠팡 상품을 배송하는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입니다.

퀵플렉스 대리점에는 위탁 규정에 따라 휴가자를 지원하는 백업 인력이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쿠팡 직영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의 지원도 있습니다. 그래서 퀵플렉서 배송기사님들은 1년 365일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 이탈리아 사람들처럼 여름휴가를 몇 주씩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직 퀵플렉서로 서울과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세 분의 올 여름휴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올 여름은 휴가 3주 다녀왔어요

노상열 님(47)은 택배 15년차 베테랑입니다. 그 중 7년은 오토바이 배송일을 했고 5년은 대기업 택배회사 대리점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3년 전에 쿠팡으로 넘어왔습니다. 근무일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퀵플렉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는 쿠팡 퀵플렉스 업무가 그는 좋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 휴가는 조금 일찍 초여름에 다녀왔습니다. 6월 11일부터 3주를 쉬었습니다.

“요즘 이가 조금 불편해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했어요. 쿠팡 퀵플렉스는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까 3주 정도 넉넉하게 휴무를 냈죠. 예전에 일했던 택배회사였다면 그냥 나가라고 했을 거에요. 쿠팡 퀵플렉스는 오케이에요.”

수입을 포함한 전반적인 업무여건도 기대 이상입니다. 굳이 예전에 일했던 회사와 비교하지 않아도요. “퀵플렉서는 수입이 많아서 급여 측면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또 만에 하나 고객에게 클레임이 들어와도 제가 직접 응대해야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어요.”

여유시간이 많다 보니 상열 님은 부모님을 고향 청주에서 서울로 모셔와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취미생활로 등산도 즐기고 있습니다. 또 올 겨울에는 예전부터 꿈꿔왔던 미국 유타주 하이킹 여행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는 이렇게 길게 휴가를 쓴다는 걸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미국여행은 언감생심이었죠.

“그 땐 휴가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빨간날만 쉬었죠. 휴가를 가려면 다른 팀원들이 백업을 해줘야 하는데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거의 불가능했어요. 백업인원이 없으면 제 돈을 들여서 제 일을 해줄 ‘용차’ 비용을 지불해야 했고요. 그렇지 않으면 고객과의 약속도 못 지키고 배송할 물량이 쌓이는 거죠. 쿠팡 퀵플렉스는 서로 백업해줄 동료들이 많아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여수 밤바다, 9일이나 즐겼어요

김민중 님(36)은 퀵플렉서 1년 10개월차입니다. 그 전에는 대기업 택배회사에서 일했었습니다. “제가 몸에 열이 많아서 낮에 택배업무하는 게 힘들었어요. 퀵플은 야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옮겼죠. 그리고 휴가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민중 님은 올 여름휴가를 어떻게 썼을까요?

“7월 20일부터 8박 9일로 아내와 남원, 여수에 다녀왔어요. 여수 밤바다는 아무리 많이 봐도 지겹지 않고 좋더라고요. 남도지방은 맛집도 많잖아요. 둘이서 맛집탐방을 쫙 돌았습니다.”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

민중 님은 작년 5월에 결혼을 하고 7월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예전 직장이었으면 눈치 봤겠죠. 경조사로 3일을 쉬고 싶었는데 못 쉬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쿠팡 퀵플렉스는 그런 눈치가 전혀 없습니다. 올해 말에는 우리 부부의 첫 해외여행으로 보라카이를 계획 중입니다.”

민중 님은 퀵플레서 팀의 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휴가뿐 아니라 팀원들의 휴무 관리도 하는데, “휴가를 가더라도 대신 배송을 해 주는 동료 퀵플렉서가 많아서 누구라도 언제라도 휴가를 쓸 수 있게 배려하고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영업점에서 배송을 대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쿠팡에서 지원해 준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급여도 만족입니다. “퀵플렉서는 수입이 많아서 월 1000만원 언저리도 찍어봤어요. 그래서 2세를 가질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나만의 주4일제, 쿠팡이라 가능해요

김민규 님(오른쪽)과 여동생

김민규 님(30)은 택배 새내기입니다. 대기업 택배회사에서 1년 일했고 쿠팡 퀵플렉스는 이제 시작한지 반 년 지났습니다. 꽁지머리를 기르고 주말이면 가족·친구들과 차박 캠핑을 즐기는 MZ세대이죠. 낚시와 독서, 기타 연주가 취미입니다.

일은 일주일에 4일만 합니다.

“저는 이 일을 오래 하고 싶어요. 길게 보고 있으니까, 너무 지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에겐 주4일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돈을 더 벌고 싶을 땐 주 5일이나 6일 일하기도 하구요.”

다른 택배사에서는 주 6일을 일해야만 했고 공휴일만 쉬다보니 은행일을 보거나 병원에 가기가 어려워서 힘들었습니다. 요즘은 주 3일 쉬니까 걱정이 없습니다. 취미를 즐길 시간도 충분하죠. 수입이 괜찮아서 4일만 일해도 좋다고 합니다.

“퀵플에서 만난 형이 있어요. 둘이 친해져서 업무 없는 날에 낚시하러 같이 다닙니다. 고등학교 친구들하고도 3년 전에 만든 여행 계모임이 있어요. 서로 휴무일을 맞추기 어려워서 돈만 쌓이고 있다가 드디어 이번에 경주 여행을 가게 됐어요. 단톡방에 ‘드디어 우리가 보는구나!’라고 감격해했죠.”

민규 님은 젊은 세대답게 IT와 전자기기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는 특히 쿠팡 배송기사들이 쓰는 배송앱을 주의 깊게 봤습니다. 기프트를 싣고 배송캠프에서 출발할 때 앱이 A, B, C, D로 배송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정해주는 것이 가장 인상깊다고 하네요.

“지도 위에 바로 핀으로 보여주니까 배송기사 입장에서 보기가 정말 편하죠. 육성으로 튀어나온 적도 있어요. ‘어! 쿠팡은 어플이 편하네!’라고요. 건의사항을 남기면 앱 업데이트도 자주 되어서 좋습니다.”


새로운 택배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휴가 플렉스. 이 정도면 1년 365일이 택배없는 날이라고 해도 되겠죠. 앞으로도 새롭고 혁신적인 택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