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쿠팡 물류센터 현장에는 안전관리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성 안전관리자들도 많습니다. 200여 명 사우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5년 차 안전관리자, 이승현(Caley) 님을 용인1센터에서 만났습니다.
어떻게 안전관리자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용인1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칼리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했고요. 재학 중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 후에 자연스럽게 산업 현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제조회사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했는데, 코로나를 겪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산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쿠팡의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EHS(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팀에 입사해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용인1센터의 안전관리자의 일과는 어떤가요?
8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일과입니다. 대학 친구들이 쿠팡 물류센터 근무에 대해 많이들 물어보는데, ‘워라벨 최강’ 이라고 자랑할만큼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크게 보면 용인1센터 내 안전관리 책임이 제 업무의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 작업장 위험성 평가와 위험관리, 근로자 환경안전보건교육, EHS 관련 데이터 분석과 관리 등의 업무가 자연스럽게 수반됩니다.
안전관리자에겐 사무 업무와 현장 업무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에 절반은 현장에서 또 절반은 노트북 앞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셈입니다. 저는 매일 현장점검을 통해 작업장 내 안전 베스트 프랙티스를 직원들에게 코칭 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소한 부주의가 큰 재난을 불러오지 않게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지요.
안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안전관리자는 현장 안전보건관리총괄책임자를 보좌하고 안전보건 조치에 대한 지도와 조언을 하는 사람입니다. 용인1센터로 치자면, 센터장님을 보좌하여 작업장 내 위험 신호를 미리 포착하고 작은 사고를 예방해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입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에 ‘쿠팡 용인1센터 안전관리자 이승현’ 제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어요. 그만큼 책임이 막중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아주 큰 분들이 안전관리자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용인1센터의 사우들이 내 가족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불안전한 행동을 하는 분이 내 아버지, 어머니라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물류현장에서 여성 안전관리자로 일하는 것은 어떤가요?
용인1센터에 처음 오신 분들은 대부분 저를 보건관리자인 줄 아십니다. 현직에서 근무하는 제가 봐도 여성 안전관리자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산업 현장에 여성 안전관리자가 일하는 것 자체가 ‘뉴스’였죠.
5년 전에 취업 준비할 때, 안전관리자 자격요건에 ‘남자’라고 명시되어 있는 공고를 많이 봤어요. 지원조차 쉽지 않아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성별 구분 없이 인재를 채용한다는 사실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입사해 보니 쿠팡 물류 현장엔 많은 여성들이 활기차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지게차를 운전하는 여성도 많고, 소방안전 관리하는 분도 여성입니다. 그만큼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을 할 때는 여성, 남성이냐보다는 안전관리자로서 역할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안전관리자로서 미래의 동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국 EHS 조직에는 수백 명의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소방안전관리자 등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이 있지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EHS는 더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곳이라 안전관리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곳입니다.
훌륭한 동료들과 일하고 싶은 분, 내가 구축한 안전 프로젝트가 전사의 안전 가이드가 되는 멋진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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