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게 있다면 불행도 행운이 될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한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국의 유동 인구가 줄었습니다. 사람들은 전보다 더 긴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게 됐죠. 이런 흐름에 맞춰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전통시장 점포가 있습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의 건어물 전문점 ‘호남건어물’입니다. 이곳은 쿠팡을 통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쿠팡 뉴스룸 팀이 호남건어물의 이문영 대표님과 신용현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마켓플레이스 전통시장 지원 사업’으로 넓힌 상권
호남건어물이 입점한 마포농수산물시장은 건물면적 1만 7319㎡로, 30평 아파트 170채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입니다. 전통시장으로서는 흔치 않게 넓은 주차장도 있습니다.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도 많죠. 그래서 인근 주민들이 도보로도, 차량으로도 자주 방문하던 시장이었습니다. 팬데믹이 오기 전까지는요.
호남건어물 이문영 대표님은 “이 넓은 데에 사람이 없었다” 며, 한창 COVID-19가 심했던 때를 회상합니다.
“지난 겨울이 진짜 추웠잖아요. 코로나 시기라 시장에 사람이 아예 안들어왔어요. 그런데 저희는 작년에 여기 앞을 다 썼어요. 택배를 100개씩 보내니까 추운지도 모르고 일했죠. 쿠팡 덕에 정말 따뜻한 겨울을 보냈어요.”
창업 3년을 갓 넘긴 시기에 찾아온 팬데믹. 호남건어물은 새로운 판로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습니다. 쿠팡의 ‘전통시장 상점가 특별기획전’이 계기였습니다.
쿠팡은 작년 12월 ‘전통시장 상점가 특별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전통시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전통시장 점포들의 광고마케팅을 지원하는 기획전이었습니다. 입점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했습니다.
“처음 프로모션 신청했을 때는 온라인 판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큰 기대 없이 시작했죠. 그런데 쿠팡 담당 직원의 도움으로 생소한 온라인 사업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어요.” – 호남건어물 이문영 대표님
‘호남건어물’은 기획전 기간 45일 동안 억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할인 행사의 힘이 컸습니다. 평소였다면 행사에 큰 비용을 쓰긴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마켓플레이스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쿠팡이 상품값의 최대 30%를 지원했습니다. 이로 인해 높은 할인율이 가능했습니다.
호남건어물, 전국 맥줏집 사장님들의 마음을 잡다
기획전이 끝난 지금도 호남건어물은 하루 평균 200만 원 이상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두 대표님의 노력이 있습니다. 두 분은 현재 6살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교대로 매일 새벽 출근합니다. 시장 손님들 그리고 쿠팡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이 대표님은 시장에서 손님들과 대화하듯 항상 쿠팡에 들어가 리뷰를 읽고 답합니다.
“리뷰 별점 1점 준 분들이랑 다 따로 대화했어요. ‘뭐가 마음에 안 드셨나요?’ 하면서요. 그러면서 저희도 많이 배우고, 오해가 있던 고객분들은 오해를 푸셨죠.”
한치는 호남건어물의 주력상품입니다. 한치는 kg당 마릿수를 뜻하는 ‘미’라는 생소한 단위를 사용해 종종 오해가 생겼습니다. 이를테면, 1kg 팩에 50마리가 든 ‘50미 한치’보다 20마리가 든 ‘20미 한치’가 훨씬 큽니다. 그래서 크기를 잘못 인지하고 주문하는 고객이 많았습니다.
이 대표님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상품 상세페이지에 설명을 넣었습니다.
이런 노력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호남건어물을 가장 자주 찾는 고객은 음식점과 주점 사장님들입니다. 이제 마포구 주민만 알던 시장 점포 호남건어물은 전국의 맥줏집 사장님들이 찾는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이 대표님은 “직거래하자는 전화도 자주 온다”며 행복한 고민을 늘어놓으셨습니다.
“상품을 받아보니 포장 상태도, 사이즈도 마음에 쏙 듭니다. 가게에서 쓸 용도로 구입했어요.”
“영업집인데 만족합니다. 앞으로 쭉 시킬 테니 물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 쿠팡 호남건어물 고객 리뷰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입니다. 이제 아무도 지도를 펼쳐보지 않고, 이미 지나간 버스가 언제쯤 다시 올까 마음 졸이지 않습니다. 다만, 휴대폰을 켤 뿐이죠.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달라진 시대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건 아닙니다. 쿠팡이 전통시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돕는 건 이 때문입니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와 디지털 전환 상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을 비롯해 대구, 광주 등 전통시장 상점 35곳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내년에는 100곳 이상의 전통시장 점포를 도울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쿠팡은 판매자들이 달라진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쿠팡의 노력이 궁금하다면 아래 보도자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세요!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