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나 ‘배송’ 업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남성 위주의 산업일 거라는 인식이 있지만, 쿠팡에서만큼은 사실이 아닙니다. 2023년 기준 쿠팡 배송·물류 센터의 여성 직원 비율은 50%에 달합니다. 쿠팡의 어떤 점이 여성 인재를 모았을까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일산1캠프 리더 김아림(Eve)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브 님은 쿠팡의 여성 최초 캠프 리더입니다. 캠프 리더는 스케줄링, 물량 체크, 간선 차량 체크, 유관부서 소통까지 배송캠프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런 이브 님은 쿠팡이 여성 인재를 모을 수 있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습니다. 조직문화, 직원을 돕는 기술 그리고 모성보호제도입니다.
1. 조직문화
“쿠팡은 여자라는 게 그렇게 부각이 안 되는 회사에요. 여자 남자 가려서 일하지 않고, 네 일, 내일도 가리지 않아서요. 또, 이전 회사에서는 연차 쓰기 힘들었는데 이젠 아니에요. 이렇게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곳은 쿠팡이 거의 유일하더라고요.”
이브 님은 쿠팡의 조직문화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런 문화 덕에 입사 후 적응도 빨랐습니다. 또한, 입사 시점에 이미 쿠팡에 여성 쿠팡친구들이 여럿 있어 성별로 인한 제약이 더 적었습니다.
하지만 근무 중에는 종종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브 님은 입사 첫 1년 간 쿠팡친구로 배송 업무를 했습니다. 배송 업계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하다 보니 여성 쿠팡친구를 보면 업무 환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 고객분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브님은 당시를 떠올리며 “쿠팡에 대해 설명해드리면, 쿠팡친구에 어떻게 지원하는지 물어보셨다”고 말했습니다.
2. 직원을 돕는 기술
이브 님은 “일반적인 배송, 물류 업계에서는 여성 배송 기사님을 뵙기가 쉽지 않다”며, 인식의 이유를 이야기하셨습니다. 배송을 위해서는 힘이 필요한 여러 작업들이 있는데, 신체적인 차이를 극복하기는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쿠팡의 직원들은 모두 뛰어난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조직문화가 쿠팡에서 유지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오토 소터가 그 예시 중 하나입니다. 오토 소터 시스템은 배송 지역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입니다. 오토 소터가 있으면 무거운 박스를 일일이 정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성 직원들도 무리 없이 일할 수 있습니다.
또 배송지까지의 여정은 RDA라는 쿠팡의 배송 시스템이 도와줍니다. RDA를 이용하면 동네별로 배송지가 어딘지 한눈에 볼 수도, 출입구를 자세히 안내받을 수도 있습니다. 길을 잘 못 찾는 분은 물론, 처음 배송 업무를 하는 사람도 쉽게 배송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3. 모성보호제도
또한, 쿠팡에는 직원이 일과 삶, 모두를 선택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
“제가 두 아이의 엄마라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무급 휴가인데, 다른 분들 눈치 안 보고 사용할 수 있거든요. 성별 상관없이 쓸 수 있는 거라 남자 분들도 많이 쓰시고요. 친구들에게 말하니까 “그게 진짜 된다고?” 하더라고요. 대체인력이 준비돼 있는 쿠팡이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브 님은 이렇게 쿠팡의 모성보호제도를 설명했습니다. 사내에는 근무환경 개선을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 팀이 따로 존재해, 임산부 1대 1 상담 등 다양한 모성보호제도를 도입해가는 중입니다. 다같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브 님은 “성별, 학력 차별 없는 쿠팡에서 제 뒤로 더 많은 여성 캠프 리더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쿠팡은 여성 인재들이 더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이며, 향후 3년간 여성 권익신장을 위해 17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여는 일이 지속적인 고객 감동을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다양한 배경을 소중히 여기고 그 배경에서 나오는 통찰력으로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