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캉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건어물, 오징어. 여기 30년 업력의 오징어 판매자가 있습니다. 영덕 ‘성신수산’은 매일 동해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오징어를 공수해 손질합니다. 성신수산 고신순 대표님은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2년 만에 매출이 2배가 됐다’고 말합니다. 쿠팡 뉴스룸 팀이 고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덕 오징어 덕장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기까지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한 ‘성신수산’. 약 35년 전, 고신순 대표님은 울릉도에서 오징어 손질 및 가공법을 배웠습니다. 그때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가족과 시작한 기업이 성신수산입니다. 고 대표님은 오징어 손질, 남편은 포장과 배송, 아들은 쿠팡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활동, 딸은 전반적인 운영관리. 이렇게 가족들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성신수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산부터 포장, 배송, 홍보까지. 고 대표님의 가족들은 분담해 일하고 있다.
이전에는 오프라인 거래처 위주로 사업을 이어왔지만, 온라인 시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커져갔습니다. 고 대표님의 딸 오나래 님은 바뀌는 시장 흐름을 읽고 어머니께 온라인 진출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성신수산은 2022년,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습니다.
매일 동해에서 공수해 손질한 질 좋은 오징어는 빠르게 입소문이 났습니다. 도매와 소매, 오프라인과 온라인 거래처를 모두 소화하면서 전반적인 사업 규모는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신선한 오징어로 만든 매출 두 배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이후, 성신수산의 가장 큰 변화는 매출입니다. 고 대표님은 입점 이후 매출이 2배가 됐다고 말합니다. 올 1월에는 월 매출 1억 4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생산량이 늘면서 직원도 늘었습니다. 일자리가 없는 지역 주민들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고용해 함께 성장 중입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쌓아온 고 대표님의 경험은 쿠팡을 만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고 대표님은 처음 사업을 준비하던 때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울릉도 덕장에서 일 배우고 있을 때, ‘여자가 무슨 바닷일을 하냐’는 텃세도 있었어요. ‘여자라고 안 될 게 뭐가 있나! 오징어로 끝장내 볼 거다!’라는 마음으로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안정적인 사업은 안정적인 재고 관리에서
고 대표님은 “전국적으로 오징어 일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며 오징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로 안정적인 재고 관리를 꼽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이 동네도 오징어 덕장이 몇 개 있었는데 다 망했어요. 수온이 올라서 몇 년 전부터 오징어가 잘 안 잡혀서요. 가격도 20~30%는 다 올랐다고 보시면 돼요. 오징어 값이 비싸지고 유통이 안 되다 보니까 재고가 쌓이고, 재고가 쌓이다 보면 상품에 문제가 생겨요.”
하지만 쿠팡에서는 고객에게 수시로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옵니다. 고 대표님은 쿠팡 입점 이후, 하루에 오징어 4~500축을 꾸준히 내보낸다고 말합니다. ‘축’은 오징어를 세는 단위로, 오징어 20마리가 1축입니다. 하루에 9천여 마리를 출고하는 셈입니다.
출고 전 건조 중인 수많은 오징어들
매일 수천 마리의 오징어를 손질하기 위해 자정부터 밤 9시까지, 성신수산의 덕장은 낮밤없이 돌아갑니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작업 강도와 구성이 조금씩 달라질 뿐, 전반적인 일과는 변함없습니다.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오징어 뒤에는 35년째 이 생활을 한결같이 해온 성실함이 있었습니다.
고 대표님은 “쿠팡에서 50년, 100년 가업을 잇는 장수 브랜드로 키워서 지역도 살리고 여성 어업인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쿠팡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신수산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