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이 11월 26일(화)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 2024년 쿠팡플레이의 최고 야심작의 베일을 벗었다.
김정민 크리에이터 “최고의 배우들이 보여준 열정에 감탄”
배두나 “통쾌한 작품 하고 싶어 선택, 큰 울림을 경험해’
류승범 “‘가족계획’, 아빠가 된 후 운명처럼 느껴져”
백윤식 “진정한 가족의 의미 다시 생각하게 될 것”
로몬 “날카로운 ‘뇌섹남’ 모습 기대해달라”
이수현 “특별하고 소중한 새 신발 같은 작품”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크리에이터: 김정민 | 감독: 김곡, 김선 | 출연: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 제공: 쿠팡플레이 | 제작: 키이스트, 오디너리젬, 몬스터유니온, 보더리스필름)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 <가족계획> 제작발표회는 배우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그리고 김정민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11월 29일(금) 저녁 8시에 공개되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드라마 ‘허쉬’, ‘슈츠’를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았던 김정민 작가가 크리에이터이자 각본가로 참여했다. 김정민 작가는 “이야기의 출발은 언젠가부터 내 아이, 남 아이를 가리지 않고, 부모라는 이름으로 학대하고 방임하고, 사래하는 끔찍한 사건을 보면서 ‘그 아이들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에서 시작했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어도 서로 이해해 보려고 애쓰다 보면 그게 진짜 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잔혹한 범죄자들이 있는 가상의 도시에 일종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가족으로 위장해 들어온다. 평범한 가족이 되기 힘든 사람들인데 어떻게 보니까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해치우면서 합심하며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가족계획’에서 감정 결여의 인물이지만 아이들에게만은 다정한 엄마이자 상대의 뇌를 장악해서 기억을 지배하는 브레인 해커 ‘한영수’ 역을 맡았다. 출연 결정에 대해 “이번에는 블랙 코미디 요소가 더해진 통쾌한 작품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몸을 안 쓰고, 머리를 쓴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저에게는 큰 울림이 있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영수’가 가진 기술에 대해 “가족이 각기 다른 기술이 있는데 제가 맡은 역할의 기술은 브레인 해킹이다. 상대의 뇌를 장악하는 거다. 기억을 조작하고, 심을 수 있고, 지울 수 있는 잔인한 기술”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정민 작가는 “피해자에게 가했던 잔혹한 기억을(가해자에게) 그대로 심어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확실하고 극단적인 처벌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부가 설명했다. 이어 배두나는 “‘한영수’는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캐릭터다. 극 전반에 걸쳐 감정이 결여된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표현도 없고, 크게 어떤 일에 동요되지 않는다. 다만, 가족에게만 집착한다. 무표정은 어렵지 않았는데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이라서 그걸 숨기는 게 어려웠다. 감정을 막아야 했다. 한 부분씩 감정을 보여줄 때가 있다. 그 장면을 많이 신경 썼다”라고 밝혔다.
배두나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류승범은 생애 첫 아버지 캐릭터에 도전해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언제나 ‘영수’가 먼저인 로맨티스트이자 이에 상반되는 격렬한 액션을 함께 보여주는 ‘백철희’ 역을 맡았다. 류승범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배두나 선배, 백윤식 선생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저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제가 가족이 생겨서 평상시에도 머릿속에 가족으로 가득 차 있다. 대본을 보니까 <가족계획> 출연이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겠다는 운명 같은 감정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액션 시퀀스에 대해 “제 액션을 보고 액션 팀이 깜짝 놀라더라. 몸이 녹슬지 않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가 선보일 맨몸 액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작품의 중심을 지키는 백윤식은 가족의 일심동체와 대동단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괴팍한 할아버지지만 언제나 가족을 뭉치게 하는 중재자 ‘백강성’ 역을 맡았다. 그는 “가족이 하나로 뭉치길 바라고, 가족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관전포인트에 대해 “제 대사에 ‘오늘이 어제보다 더 가족 같아지지 않았나?’라는 대사가 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작품 속 빌런들과의 싸움, 범죄 조직을 응징한다. 그러면서 진짜 가족이 되지 않나 싶고, 시청자들께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로몬은 천재적인 해킹 실력의 컴퓨터 괴짜이자 은은하게 눈이 돌아 있는 엄마 추앙 아들 ‘백지훈’ 역을, 유니크한 비주얼이 매력적인 이수현이 스모키 화장만큼이나 한 성깔 하는 기 센 17세 예민보스 딸 ‘백지우’ 역을 소화한다. 로몬은 “(‘가족계획’에서)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역할을 맡았다. 천재적인 해커의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다. ‘뇌섹남’ 수식어를 얻고 싶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해커 관련된 영화도 많이 봤고, 멋지고 통쾌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다. ’가족계획’을 통해 데뷔하게 된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현은 “기가 참 세고, 집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반항적인 17세 소녀다. 저에게는 참 특별하고 소중한 새 신발 같은 작품이다. 촬영 가기 전부터 로몬 배우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가 좀 더 현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먼저 다가와 주셨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백윤식, 배두나, 류승범 세 배우는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고, 첫 대사 한 마디에 그 역할처럼 느껴졌다. 로몬 배우도 바쁜 와중에 늘 많은 준비를 해오는 열정을 보였고, 연기가 처음인 수현 배우도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 현장에 임했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올 연말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11월 29일(금) 저녁 8시에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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