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함과 신선함으로 K-좀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가 신개념 좀비물 ‘좀콤’만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섬세한 연출력의 윤성현 감독과 베테랑 제작진이 만나 과감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이 탄생했다. 좀비와 로맨틱 코미디를 결합시킨 일명 ‘좀콤’을 표방하는 <뉴토피아>는 촬영, 미술, 음악, 좀비 안무 등 모든 구성 요소의 디테일을 살려 오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작품으로 거듭났다.
#기존 영상 문법을 탈피한 촬영
#수직과 수평 #대칭과 균형
백윤석 촬영 감독과 윤성현 감독은 “기존의 내러티브 영상 문법을 과감히 탈피”하는 방식을 택했다. 백윤석 촬영 감독은 ‘수직과 수평’, ‘대칭과 균형’이라는 큰 키워드로 촬영 컨셉을 다져나갔다. ‘재윤(박정민)’은 초고층 타워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영주(지수)’는 강남 거리 한복판을 내달리며 ‘재윤’에게 향한다. 백윤석 촬영 감독은 “강남대로, 고속터미널역, 동네 편의점, 곱창집, 호텔 로비와 객실 등 일상적이고 평범한 공간들을 수직과 수평 구조라는 대원칙 아래 카메라에 담아내면서도 공간을 묘사할 때 현실감을 잃지 않으려 했다”라고 전했다. 대칭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2:1의 화면비를 설정하고 인물의 배치 등 좌우 대칭을 맞춘 촬영을 진행했다. 대칭 구도를 지키기 위해 ‘오버 더 헤드’ 샷의 개념을 만들어 앵글을 제한하고, 어느 디바이스에서 작품을 보더라도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소실점의 센터 포지션 유지’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도록 설계했다. 제한된 앵글을 통해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백윤석 촬영 감독은 “박정민과 지수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에너지가 꽉 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배우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미술
#수직과 수평의 확실한 대비
김보묵 미술 감독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미술 컨셉을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로 설정한 윤성현 감독은 “70~80년대 전통적인 좀비물의 과감한 비주얼을 많이 강조한 작품이다. 이러한 요소가 부담스럽게 다가가지 않도록 동화적인 톤을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이 “컬러에 집중하고 미니멀하며 큰 조형적 스타일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한 김보묵 미술 감독은 큰 구조적 특색과 스케일로 신선함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재윤’팀이 타워를 내려오며 체험하는 다양한 공간의 스타일을 통해 미술 감독의 이러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미술에서도 수직과 수평의 구조가 크게 작용했다. ‘재윤’이 타워에서 내려오는 과정의 체험이 새롭고 특이한 예측 불가의 상황이 많았다면, ‘영주’가 타워로 다가가는 여정은 훨씬 더 현실적이고 험난하다는 차이가 있다. 마치 방탈출처럼 타워에서 탈출하는 과정 중 과제로 등장하는 끝없이 많은 공간과, 지상에서 타워로 가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매우 현실적인 공간의 강렬한 대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몰입감을 부르는 좀비
윤성현 감독은 <뉴토피아>의 과감한 좀비 묘사를 위해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소리의 크기에 따라 몰려드는 좀비들의 규모와 밝기의 차이에 의한 이동 속도까지 고려한 세심한 설정을 통해 몰입감 있는 장르물을 완성했다. 전영 안무가는 “뛰어다니는 좀비, 기어다니는 좀비, 돌연변이 좀비 등 좀비들의 레벨 변화가 다양”한 것이 <뉴토피아>만의 특색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영 안무가는 <뉴토피아>만을 위한 좀비의 동작도 구현했다. 호텔 내부 환풍구의 좁은 공간에서 떼를 지어 이동하는 좀비들에게서 오는 공포감이 압도적일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또 조명을 머리에 꽂은 채 다니는 좀비, 각종 설비에 몸이 관통된 좀비 등 현실적인 소품들과 완벽히 조화된 좀비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리듬감을 주는 음악
“좀비물의 음악 작업은 처음이었지만, 코미디로 풀어가는 방식이 새로웠다”고 <뉴토피아>에 대한 첫인상을 밝힌 최동훈 음악 감독(프라이머리)은 윤성현 감독과 작품을 좀 더 가볍게 볼 수 있도록 만들자는 전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했다. 최동훈 음악 감독(프라이머리)은 “이야기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콘트라스트를 주거나 소규모 편성으로 음악을 편곡해 작품의 흐름에 리듬감을 부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과감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가벼운 느낌의 테마곡은 두 요소가 충돌하며 아이러니한 매력을 만들어 <뉴토피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세심한 프로덕션 과정을 공개하며 기대를 끌어올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는 오는 2월 7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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