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무대에서도 쿠팡의 포용경영이 빛나고 있습니다. 현재 쿠팡에는 장애인 e스포츠 선수 32명이 직원으로 근무하며, 프로 선수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4일에는 쿠팡과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 DRX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DRX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철권’, ‘워크래프트 3’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 게임 선수들을 배출한 곳입니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탄생, 장벽 없는 게임 세상을 열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선수들이 입사 후 설명회를 통해 연차사용안내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쿠팡은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했습니다. 현재 쿠팡 e스포츠팀에는 안면 장애, 지체 장애, 발달 장애 등 여러 장애를 지닌 소속 선수들이 있으며, 모두 쿠팡의 정식 직원입니다. 이분들은 다른 직원들과 동일하게 4대 보험을 포함한 여러 복리후생을 제공받으며 일합니다.
쿠팡은 재택근무제도도 시행 중입니다. 물리적 제약으로 인한 취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입니다. 선수들은 주 4일 또는 5일, 하루 4시간씩 자신이 지정한 장소에서 근무합니다. 주요 업무는 각자의 주력 및 부력 종목을 집중 연마하는 것. 선수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레전드’, ‘철권’ 등 다양한 게임에서 실력을 갈고 닦으며 실제 경기에 출전합니다.
이처럼 쿠팡은 장애인 e스포츠팀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하며, 선수 채용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재능있는 이들이 더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요.
장애인 e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DRX와 업무협약 체결

지난 4월 14일, 서울 DRX 사옥에서는 쿠팡과 DRX의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DRX는 2012년 창단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철권’, ‘워크래프트 3’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 소속 선수들은 DRX의 전문 코칭 시스템, 풍부한 운영 노하우 등 기량 향상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인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양사의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쿠팡 송훤 포용경영팀 팀장은 “쿠팡 장애인 e스포츠 팀에게 이번 협약은 매우 소중한 기회”라며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선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e스포츠의 성장과 사회적 포용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습니다.” – 쿠팡 송훤 포용경영팀 팀장
DRX 양선일 대표이사 역시 “이번 협약이 e스포츠와 유통 산업 간의 긍정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행사 중에는 친선 경기도 열렸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철권 세 종목에서 쿠팡 대표 선수들과 DRX 프로 선수들의 1:1 매치가 펼쳐졌는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쿠팡의 김규민 선수와 DRX 테디(박진성) 선수가, FC 온라인에서는 쿠팡 김호성 선수와 DRX 박찬화 선수, 철권에서는 쿠팡 이주영 선수와 DRX 무릎(배재민) 선수가 출전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승패보다는 소통과 교류에 의미를 둔 자리였습니다. DRX 선수들은 쿠팡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실전 노하우를 전수했고,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철권 종목에서 통산 100회 이상의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세계 랭킹 1위, DRX 무릎(배재민) 선수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함께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참여했다”며, “이주영 선수에게 철권의 묘미인 콤보 기술 등을 알려주며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이런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며,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주영 선수에게도 이날 DRX 무릎(배재민) 선수와의 만남은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쿠팡 e스포츠팀 창단 두 달 만인 지난해 12월, ‘제8회 장애인 E-Sports 한일전’ 철권 종목에서 승리하며 첫 승전보를 알린 그는, “평소 존경하던 무릎 선수와 직접 대결하고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이번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남겼습니다.
꿈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한 선수들

MOU 체결 기념행사에 참여한 쿠팡 김민준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이머인 테디 선수를 직접 만나 볼 수 있어 정말 설렜고,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기회가 꾸준히 주어진다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준 선수는 현재 동생인 김규민 선수와 함께 쿠팡 장애인 e스포츠팀 소속입니다. 두 선수는 근위축증을 앓고 있습니다. 근위축증은 점점 근력이 약해지는 희귀병이라 원래는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형제에게 게임은 유일한 취미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였고요. 키보드와 마우스만 있으면 어떤 제약도 없는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형제는 남다른 실력으로 여러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선수 채용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망설임 없이 쿠팡에 지원해, 꿈에 그리던 프로게이머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형제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기쁨이자 자랑이었습니다.
특히 출퇴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에서 원하는 시간에 훈련하고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합니다. 현재 대학생인 김규민 선수는 오전에는 학교 수업을 듣고, 하교 후에는 근무하며 학업과 선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업에 지장 없이 훈련하며,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날 쿠팡의 두 선수의 얼굴에는 내내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DRX 테디(박진성) 선수와의 친선 경기에 참여한 쿠팡 김규민 선수는 “평소 동경하던 프로 선수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앞으로의 멘토링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쿠팡과 DRX는 선수들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내고, 장애인 e스포츠가 우리 사회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협력은 장애인 e스포츠 선수들의 꿈에 더 큰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쿠팡의 노력 중 일부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쿠팡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