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전국 쿠팡 풀필먼트센터에는 이 계절을 가장 바쁘게 보내는 분들이 계습니다. 바로 보건관리자입니다.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예방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 보건관리자 이야기를 전합니다.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온열질환 예방 활동으로 무척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계실 줄 압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 스토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입사 계기가 궁금합니다.

Lani (김란희) 님 : 국내 대학 간호학과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종합병원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해외 취업의 로망이 있었거든요. 이후 CFS 보건관리자로 일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사실 기업의 보건관리자 선임은 법적 의무 사항이지만, 여전히 일부 산업 현장에서는 소모성 인력으로 인식하곤 합니다. 반면 쿠팡은 관련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만큼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이 높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라 적극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Vita (신혜원) 님 : 저는 대학병원 병동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임상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어떤 긴박한 순간에도 늘 침착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웠죠. 그렇게 매일 환자분들과 깊이 소통하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질병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보다는, 일상 속 작은 관리의 부재가 쌓여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참 많다는 걸요.
그때부터 간호사로서 내 전문성을 단순히 ‘치료’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한발 앞선 ‘예방’의 영역으로 넓혀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업장 근로자분들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서 선제적으로 지키는 보건관리자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이천2센터 보건관리자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Lani 님 : 저는 아침 8시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업무용 전화를 켜고 사원님들이 남겨주신 문의 사항을 확인해요. 현장에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최대한 빠르게 답해드리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죠.
오전에는 보통 법적 건강진단이 기한 내에 잘 채워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데 집중하는데요. 명단과 수검 현황을 꼼꼼히 대조해 보고, 아직 검진을 받지 않으신 사원님들께는 따로 연락을 드려 예약을 안내해 드립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사원님들이 필요한 병원 진료를 제때 받으셨는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Vita 님 : 데스크 업무가 마무리되는 오후에는 현장 순회에 나섭니다. 안전이나 보건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운영 부서와 소통하며 즉각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죠. 특히 요즘 같은 혹서기에는 우리 사원님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챙기는 데 가장 많은 시간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보건관리자의 하루는 늘 예측불허예요. 정해진 계획표대로 움직이면서도, 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늘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우선순위를 조정해가며, 오늘 꼭 해야 할 일과 현장의 필요를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류 현장은 늘 활기찬 만큼 크고 작은 돌발 상황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성향이나 자질을 가진 분이 보건관리자 직무를 수행할 때 든든하게 중심을 잡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Lani 님 : 기업의 보건관리자는 타 부서와 소통이 특히 많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일이나 물류 현장의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성향이라면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아요.
Vita 님 : 현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는 통찰력과 사원님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설득력도 필요해요.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를 끊임없이 파고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재미를 느끼는 성향이라면, 보건관리자로서 큰 강점이 될 수 있어요.
‘역시 보건관리자 하길 잘했다’하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요?


Lani 님 : 사원님들의 건강검진 결과에서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럴 때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지도해 드리는데요. 이후 사원님들의 건강 수치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과정을 지켜볼 때 보건관리자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Vita 님 : 저는 사원님들의 목소리 속에 숨어 있는 현장의 진짜 문제를 찾아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때 뿌듯함을 느껴요. 예전에 현장의 어두운 구역을 밝히려고 간이 조명을 새로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 정작 사원님들이 잘 쓰지 않으시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어 사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눈부심 때문에 조명 스위치를 일부러 꺼두셨던 거였어요. 그래서 조명에 눈부심 방지 필름을 붙여 빛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드렸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거창한 방식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듣고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입사하려는 미래의 동료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Lani 님 : CFS는 보건관리자를 채용할 때 임상 경력이 있는 간호사를 필수 자격 요건으로 두고 있습니다. 법적 기준을 넘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 관리를 실천하는 곳인 만큼, 보건관리자로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합니다. 병원 밖에서 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주도적으로 일해보고 싶다면, CFS는 최고의 일터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Vita 님 : 물류는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매력적인 산업이잖아요. 그 중심에 있는 CFS는 전국 센터의 EHS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덕분에 다양한 현장 사례를 함께 나누며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 역시 새 동료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보건관리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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