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의 글로벌 특허 등록 건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쿠팡의 누적 글로벌 특허 건수는 2025년 말 기준, 약 3900개. 2024년 말 2500여 개였던 것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객경험에 대한 집착이 기술 투자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쿠팡 이노베이션 로그’는 이런 쿠팡의 혁신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시리즈입니다. 이번 편에서 소개할 기술은 쿠팡이츠의 ‘가게 좌표 최적화’ 기술입니다.
배달 파트너의 수고를 덜다, 가게 좌표 최적화 기술
‘대체 가게가 어디에 있다는 거야?’ 지도 앱을 사용하다 보면 때때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건물이 너무 커서 입주 업체 위치를 지도만으로 파악하기 어렵거나, 상세 주소가 잘못된 경우입니다. 어렵지 않게 발생하는 문제이지요. 하지만 지도의 정확도는 배달시간으로, 더 나아가 주문 취소로 쉽게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고객은 물론, 점주, 배달파트너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쿠팡이츠의 엔지니어들은 지도 정확도 향상을 고객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지도 제작사와 함께 배달 파트너 앱을 여러 번 테스트하며 원인을 찾아냈죠. 쿠팡에는 ‘Deep Dive’ 원칙에 따라 꼭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면 모든 단계를 깊이 파고드는 문화가 있습니다.

모든 단계를 구석구석 파고들자, 위치 데이터를 지도 내 지리 좌표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도 앱에서 GPS 기반 실시간 위치 탐지 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엉뚱한 좌표가 찍힐 때, 있지 않으신가요? 이 GPS 오차가 바로 문제의 원인이었습니다.
쿠팡이츠 비즈니스 팀 주롱차오(朱龙超) 디렉터 님은 “GPS 변환 과정에서 여러 이유로 노이즈가 끼고, 그 때문에 항상 정확한 값이 나오는 건 아니었다”며, “잡음을 제거해 정확한 좌표를 얻어내는 것이 프로젝트 진행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이츠의 엔지니어들은 맥락을 통해 실제 좌표를 추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배달 파트너가 이전에 음식을 픽업했던 위치, △이동 중의 시간 데이터, △픽업 전후의 좌표, △도로 정보 시스템 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가게 위치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가게 좌표가 있다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그 값을 보정할 수 있도록요.

이 발명을 통해 배달파트너들은 더 정확한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상점을 못 찾겠다는 배달파트너 문의가 크게 줄고, 주문 이후 배달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건수도 급감했지요. 고객들의 만족도도 올라갔음은 물론입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하는 쿠팡의 ‘Deep Dive’ 원칙 덕분입니다.

이렇듯 쿠팡의 압도적인 고객경험 뒤에는 혁신을 돕는 조직 문화가 있습니다. 쿠팡은 직무 발명을 장려하며,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발명자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특허팀을 따로 운영하기도 하고요. 이를 통해 쿠팡의 혁신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특허청에서 그 고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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