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3캠프, 구축단계부터 친환경 배송을 고려해 설계…배송 차량의 50%는 전기차량
- 상품 포장 단계에서 종이 박스 사용 최소화…전체 배송의 85%가 박스 없이 재활용백 사용
- 쿠팡 2020년 2월부터 제주도 지역 진출…부속 도서인 우도까지 로켓배송 서비스 제공
2022. 10. 17. – 쿠팡이 전기 배송 차량과 종이 박스 없는 포장 시스템을 통해 청정 지역 제주에서 친환경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17일 제주3캠프에 이뤄지는 친환경 로켓배송 시스템에 대한 소개 영상을 쿠팡 뉴스룸에 공개했다. 지난 7월에 오픈한 제주3캠프는 구축단계부터 친환경 배송을 고려해 설계된 국내 최초의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다.
제주3캠프의 전체 배송 차량 중 50%는 전기 쿠팡카로 이뤄져 있다. 배송센터에는 천장형 충전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365일 24시간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 배송 업무 전후 쿠팡친구가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여 천장에 달린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하여 충전한다.
전기 쿠팡카 충전시스템은 중소업체와 함께 개발단계부터 로켓배송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3캠프를 비롯한 일부 배송센터에 구축되어 시범 운영 중인 해당 시스템은 배송 업무 중 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배송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품을 포장할 때도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쿠팡은 상품 포장 단계에서부터 종이 박스 없는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배송의 85%가 박스 없이 이뤄진다. 대신 로켓프레시백과 재활용 가능한 포장백을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 자동차학부 교수는 “쿠팡은 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하여 배송 거리를 최적화시켜주는 한편 이동 수단을 친환경 차로 바꾸는 등 물류센터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쿠팡은 택배를 받을 때 도서산간 지역으로 분류돼 추가 배송비가 들던 제주도에 지난 2020년 2월부터 진출하여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주문해도 최대 2일 안에 배송이 되며, 제주 시내뿐 아니라 부속 도서인 우도에 있는 고객들도 로켓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제주도를 지키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쿠팡만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에 없던 다양한 시스템들을 도입하고 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