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심하게 비틀거리는 수상한 자동차, 울산1캠프 쿠팡친구 최광영 님은 ‘이대로 두면 큰 사고가 나겠다’ 직감했답니다. 급기야 경찰을 치고 도주하는 차량. 급하게 본인의 자동차로 막아섰습니다. 덕분에 차는 좀 찌그러졌지만 몸은 괜찮다며 씩 웃습니다. 쿠팡의 ‘와우 히어로’ 최광영(37) 님을 소개합니다.
2023년의 ‘와우 히어로’ 소식이 울산에서 전해졌습니다. 용감한 행동으로 큰 사고를 막아낸 주인공은 바로 4년차 쿠팡친구 최광영 님입니다.
지난 6월 중순 토요일 저녁 시간, 배송을 마친 최광영 님이 바다 앞 주전동 캠핑장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캠핑장에 가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였죠. 아산로 초입에 들어선 순간, 이상한 낌새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굉장히 난폭했고 불안정해 보였다네요.
아산로는 워낙에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라 이대로 두면 큰 사고가 날 것 같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비틀거리는 차량은 염포산 터널을 지나 전하동으로 향했고, 최광영 님은 경찰과 계속 통화를 이어가며 차량을 쫓아갔습니다.
10여 분간 추격하자 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며 서 있는 경찰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도로에 서 있는 경찰을 들이받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최광영 님은 기지를 발휘해 그대로 자신의 경차로 막아섰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추가로 투입된 경찰들이 해당 차량을 둘러싸고 조수석 창문을 깨자 차가 멈췄습니다. 차에서 나온 운전자는 바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최광영 님은 경찰서에 가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족들이 있는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우연히 이 이야기를 알게 된 동료가 회사에 최광영 님의 선행을 알렸습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지난 6일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동 울산1캠프에서 음주운전 도주차량 검거에 힘을 보탠 최광영 님께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최광영 님은 “쿠팡친구로 일하면서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며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상을 받아 쑥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최광영 님은 원래 10년 넘게 중식당을 운영한 요리사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며, 과감하게 식당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쿠팡친구로 입사했습니다. 현재는 베테랑 쿠팡친구로서 30여 명의 팀원들을 이끄는 조장입니다.
“식당 할 때는 식재료 준비하느라 새벽 5시에 출근해서 새벽 1시에 퇴근했어요. 늘 바빠서 가족들과 여행 한번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죠. 쿠팡친구로 일하게 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밖에서 바람을 쐬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동료들과 안전하고 즐겁게 근무하고 싶습니다.”
쿠팡은 인명 구조, 범죄 예방, 재난 대응 등 위급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운 구성원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와우 히어로’ 수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용감하고 선한 에너지를 가진 ‘와우 히어로’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