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 몰카범 잡은 쿠팡 배송기사

지난 3월 17일 오후, 경기도 부천의 한 상가 오피스텔 왁싱숍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남성이 불법촬영을 하고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마침 상가에 배송을 왔던 쿠팡 배송기사는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도주하는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도주범과 대치하며 현장을 지킨 쿠팡 배송기사는 감사 인사를 위해 연락처를 물은 여성에게 “당연히 도와야 하는 일이었다”며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로 여성은 온라인에 글을 올리고 쿠팡 고객센터에도 전화를 걸어 해당 쿠팡 기사를 찾기 위해 나섰는데요.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도운 용감한 쿠팡 배송기사의 선행은 삽시간에 인터넷으로 퍼져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선행의 주인공은 바로 쿠팡 배송기사 박진수 (44) 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지난 3월 29일 오전 인천1 캠프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대표해 박진수 님께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시상에 나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이선승 대표이사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진수 님은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앞으로 같은 상황이 와도 똑같이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 만 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우리 사회에 따뜻한 빛이 되어 준 숨은 영웅, 박진수 님을 쿠팡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