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캠프에서 근무하는 쿠팡친구 박진식 님은 8년 차 장기근속자입니다. 그리고 모래 놀이를 좋아하는 7살 딸, 공룡에 푹 빠진 5살 아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 같은 아빠이기도 합니다.
박진식 님은 총 1년 6개월, 3번의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먼저 둘째 아이가 태어난 2018년 7월부터 3개월을 휴직했고, 아이들과의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1년간, 그리고 2021년 6월부터 3개월간 다시 육아휴직을 사용했습니다.
“육아를 하는데 아기용품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그리고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전혀 몰랐어요. 그야말로 초보 아빠였죠. 하지만 쿠팡의 자유로운 육아휴직 문화 덕분에 이제는 가족을 가장 잘 아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2018년 7월, 첫째 아이가 세 살이 되었을 무렵 둘째 아이가 태어났고 진식 님은 처음으로 육아휴직을 결심했습니다. 아내를 보살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아내 김미래 님은 진식 님과 결혼하고 고향 안동에서 낯선 대구로 이사를 왔습니다.
멀리 안동에 있는 처가에서 육아를 도와주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진식 님이 일을 하는 동안 아내는 육아의 부담을 정신적, 신체적으로 거의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가정도 돌봐야 했던 이때, 박진식 님에게 육아휴직은 꼭 필요한 제도였습니다.
신청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팀원들에게 휴직 계획을 공유한 후, 평소 연차를 신청하듯이 사내 인사시스템에서 희망 기간을 선택하고 휴직원을 제출하기만 하면 되었죠.
박진식 님은 육아휴직이 아니었다면 지금만큼 아내를 이해할 수 없었을 거라 말합니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 일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살 터울인 두 아이를 돌보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육아에 능숙하지 못해 종종 실수를 저지르고, 아내와 말다툼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런 말다툼 덕분에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의견을 맞춰나가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었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진식 님은 육아휴직 기간 동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과 여행하며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과 바다에 원 없이 다녀왔어요. 사람이 붐비는 주말이 아닌, 한산한 평일에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죠. 남해 바다를 자주 갔었는데, 당연히 물놀이를 더 좋아할 줄 알았던 딸아이가 모래 놀이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아내 김미래 님은 가족여행을 계획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고 같이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정말 설레더라고요. 두 아이 육아를 시작하고 이러한 설렘을 느껴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아빠랑 여행 가는 걸 너무 좋아했어요. 아빠랑 같이 수영하고 모래놀이도 하며 실컷 놀았죠.”
진식님은 “쿠팡은 아이를 키우면서 다니기에도 정말 좋은 회사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육아휴직과 복귀에 자유로운 사내 문화를 가지고 있고, 단체건강보험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이죠.
모든 쿠팡 직원은 개인 부담 없이 배우자와 자녀까지 보장되는 단체상해보험에 가입됩니다. 진식 님도 마찬가지였죠. 아이들이 어렸을 때 병치레가 잦아, 실비를 지원해 주는 단체건강보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가을에는 두 아이에게 폐렴이 찾아와 많이 놀랐지만 비용 부담 없이 대학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을 경험해 본 덕분에, 대구1캠프에서는 박진식 님이 육아휴직 제도를 잘 아는 동료로 알려져 있어서 종종 동료들이 찾아와 육아휴직 신청과 복귀 절차에 대해 묻는다고 합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후로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 같이 있고 싶어 하는 아빠가 되고 싶었어요. 쿠팡 덕분에 회사 생활을 유지하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아빠가, 그리고 아내에게는 믿음직스러운 남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박진식 님은 육아휴직에서 복귀 후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지난 2022년 1월 대구1캠프 조장으로 승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