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장애인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메달 32개(금 6, 은 17, 동 9)를 획득했습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의 전국체전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합니다. 쿠팡은 소속선수 45명이 지자체 대표로 참가해 당구,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사격, 역도, 육상, 탁구, 펜싱, 파크골프, 필드골프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김명자(48, 울산) 선수는 여자 육상필드 F34(뇌병변장애) 부문에서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 나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김 선수는 “쿠팡의 지원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의 표시로 메달을 회사에 기증했습니다.
쿠팡 소속 선수들, 육상·역도 부문 한국 신기록 세워
쿠팡 소속 선수들은 육상과 역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육상 트랙의 이태현(23, 울산) 선수는 남자 100m T37(뇌병변장애) 부문에서 13.18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남자 200m T37 부문에서도 26.92초로 역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태현 선수는 개막식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주승현(21, 인천) 선수는 역도 남자 54kg급(지적장애) 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종합 부문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스쿼트에서는 한국 기록과 같은 중량 132kg, 데드리프트에서는 중량 153kg을 들어올렸습니다. 주 선수는 “내년에 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명주(41, 경기) 선수는 올해 쿠팡에 새롭게 합류해 댄스스포츠 부문(척수장애)에서 4개의 은메달을 땄습니다. 노 선수는 “쿠팡 임직원들이 직접 울산까지 응원을 와 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더욱 열심히 연습해 내년에는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쿠팡 임직원, 장애인전국체전서 ‘격려와 화합‘ 새로운 응원문화 만들어
전국장애인체전은 시, 도 지자체 소속으로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쿠팡은 자기 고장 대표로 출전하는 소속 선수단을 위해 포용경영팀(Inclusion Management 팀)을 중심으로 응원단을 꾸려 여러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응원을 지켜본 울산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울산 일대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쿠팡 임직원들이 플랜카드와 피켓을 들고 나타나 감동을 주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기업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는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2019년 장애인선수단 창단 이후 장애인 직원 채용 꾸준히 이어가
쿠팡은 2019년 쿠팡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 등을 통하여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현재 전국 약 60여 명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쿠팡 장애인선수단은 각종 국내, 국제대회에 참여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1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총 42개 메달을 따냈습니다.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는 이태현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2021 제24회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사격부문에서도 이승화, 민지윤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어려운 신체적 상황을 뛰어넘어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로 승화한 분들에게 큰 박수를 드린다”며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쿠팡은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을 적극 채용하여 안정된 환경에서 꾸준히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