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위급한 상황에서 세상의 빛이 되어준 따뜻한 동료들이 많습니다. 새벽 배송 중 건물에 불이 난 것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가 초기 화재를 진압하거나,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구하기도 합니다. 어두운 밤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행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도 하죠.
처음은 ‘이렇게 훌륭한 일을 수행한 우리의 동료를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였습니다. ‘쿠팡 동료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결정하자’고 결론을 냈죠. 그래서 ‘쿠팡 의인 네이밍 콘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9월, 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쿠팡 의인 네이밍 콘테스트’에 전사 임직원분들이 참여해 약 1,500건의 아이디어를 모아 주셨습니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명칭들이 많았습니다. 무려 77분이 제안해 주신 이름, ‘쿠벤져스’가 있고요. ‘쿠팡 가디언즈’ 역시 16분이나 꼽아 주셨습니다.
뉴스룸 팀만 보기 아까운,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도 많았습니다.
- 정의쿠현
- 땡쿠
- 정의가 팡팡
- 심쿠웅상
- 쿠팡훈내상
- 잘했쿠나
- 쿠해줘
- 쿠디가드
- 쿠다리 아저씨
- 잔다르쿠
- 쿠바이처
- 쿠카대표
- 범죄타팡
- 로켓귀인
- 쿠팡홍길동
- 쿠익인간
- 11쿠 (119)…
보는 순간 웃음이 터지셨나요? 그렇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함께 일하는 쿠팡 동료들을 한 번 더 떠올렸을 테니까요.
뉴스룸 팀은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어떤 네이밍이 ‘Wow the Customer’라는 쿠팡의 핵심 가치를 담았을까 하는 것이었죠. 최종 후보군을 선별하는 작업 끝에 5개의 이름이 추려졌습니다.
- 쿠팡의 햇살 (7%)
- 쿠팡 굿하트 (8%)
- 빛나는 쿠팡 의인상 (10%)
- 쿠팡 굿피플 (12%)
- 와우 히어로 (63%)
인트라넷으로 769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임직원 63%의 지지를 얻은 단 하나의 이름은 바로 ‘와우 히어로’입니다.
‘와우 히어로’ 이름은 두 분이 제안해 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제안해 주셔서 콘테스트의 최종 우승자가 된 Listing Service 팀의 Harry (남해울, 28) 님은 “쿠팡친구들이 배송업무를 수행하면서 위험에 처한 분들을 구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영화 속 ‘히어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며 “좋은 취지의 회사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어 좋았고, 제가 제안한 네이밍이 쿠팡의 이름이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안에 모두 영웅이 있습니다
뉴스룸 팀이 ‘와우 히어로’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 미리 약속이나 한 것처럼 똑같은 말을 합니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을 받아 쑥스럽다’, ‘같은 상황이 다시 와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영웅은 SF 영화나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의 고단함을 버티게 해주는 가족, 친구, 지인들 또한 우리의 영웅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도 영웅이 있겠지요. 여러분들도 내 안의 영웅을 찾아, 올겨울 정답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쿠팡은 ‘와우 히어로’들이 세상에 퍼뜨리는 선한 에너지를 열렬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