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장애인 선수단은 지난 8월 창단했습니다.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무수한 이야기가 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는데요. 우리 선수들은 그사이 장애인 전국체전에도 참가했고, 일부 선수는 메달을 따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선수도 있었고, 이제 시작될 동계대회에 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쿠팡과의 끈끈한 결속을 다져온 쿠팡 장애인 선수단의 올해의 기록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쿠팡 가족이 된 장애인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지난 8월 6일 쿠팡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창단식에 대전, 원주, 제주도 등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참석했습니다. 쿠팡 장애인 선수단은 사격, 탁구, 조정, 파크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는 중증 장애인 20여 명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이들은 창단식에서 다양한 소감과 다짐을 전하기도 했죠. 놀라운 것은 이들이 들려준 다짐이 채 5개월이 안 되어 많은 부분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전국 방방곡곡 소문났어요”
10월에 열린 전국체전에 우리 선수들이 참가해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뉴스룸 포스팅으로 인사를 전했던 광주 탁구팀의 기둥 김준영 선수가 단체전 금메달을, 박연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결과를 전해 모두를 기쁘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치아의 조영일 선수가 은메달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 외에도 전국 체전에 참가해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어렵게 두 번째로 참가한 전국체전이었는데, 복식전에서 동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어요.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출전이었는데, 초보딱지도 아직 못 땐 제가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 이뤄낸 성과라 제자신이 많이 기특하고 좋았습니다. (박연순 선수)”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9년은 저에겐 매우 의미 있는 한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보치아라는 운동을 알고 나름의 성과와 실패를 맛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뜻밖에 쿠팡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0월에 있었던 전국체전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직원분들의 깜짝 방문과 맛있는 점심까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와주셔서 열렬한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영일 선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불패의 신화를 쓰다”
지난 창단식 포스팅에서 각오와 포부를 밝혔던 주성설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해 Team R7 – Men’s 50m Rifle 3 positions SH1(화약총3자세) 부문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주 선수는 쿠팡이라는 이름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2년 연속 금메달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쿠팡에 기쁨의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하게도 또다시 기회가 주어졌고, 더욱이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 기뻤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인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네요. 아직까지도 많이 모자라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낀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2020년 새해에는 올림픽이라는 좀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도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주성철 선수)”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훈련하세요”
추운 겨울에도 훈련에 한창인 선수들에게 동계 유니폼을 전달했습니다. 다양한 길이로 준비된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로 올겨울 더욱더 따뜻하게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파크골프라는 종목상 야외에서 훈련하는 저 같은 경우 따뜻한 점퍼가 정말 중요합니다. 쿠팡에서 보내주신 패딩을 입고 따뜻하고 편안하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김승범 선수)”
“탁구선수 박현규입니다. 따뜻하게 잘 입고 있어요. 감사합니다!(박현규 선수)”
“동계대회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드릴게요”
윤좌현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부문 동계대회에 출전이 결정되었습니다. 윤 선수는 지난 2013년 동계대회 금메달을 기록한 이래 스피드스케이팅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력을 보여온 선수인데요. 2월에 진행되는 동계체전에서도 윤 선수가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중학교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동계체육대회 출전해 왔지만 언제나 긴장되고 설렘에 연속입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쿠팡 소속팀으로 대회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습니다. (윤좌현 선수)”
추운 겨울에도 땀흘리며 훈련하고 있을 쿠팡 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멀리서도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도록 쿠팡 뉴스룸이 항상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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