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첫걸음, ‘쿠팡 통번역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

지난 7월 1일부터 9일, 쿠팡은 예비 통번역사들을 위한 7일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Coupang Career Jumpstart)을 진행했습니다. 통번역대학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쿠팡에서의 통역 실무를 통해 현업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지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일주일간 쿠팡의 통역사가 되어 본 인턴들의 생생한 체험 후기를 쿠팡 뉴스룸이 담아왔습니다.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통번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다

쿠팡에는 200 명 이상의 통번역사가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통번역사를 채용하는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수많은 외국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죠.

쿠팡은 다양성을 존중해 개인의 역량에 집중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데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통번역사는 이들이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고 업무와 회사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다리가 되어줍니다.

이와 더불어 쿠팡은 지난 5월, 우수한 통번역 인재 발굴을 위해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과 전문 통번역 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쿠팡과 한국외대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근 진행된 인턴십을 비롯해 통번역 전문 인력 양성 및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

쿠팡 통번역 인턴으로의 일주일, ‘Coupang Career Jumpstart’

대부분의 통번역사는 대학원 졸업 후 프리랜서 또는 기업의 인하우스 통번역팀 소속으로 취업의 갈래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둘 중 자신에게 잘 맞는 업무 형태가 무엇인지 경험해 볼 기회가 필요하지만, 통번역사 인턴 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죠.

이에 쿠팡은 예비 통번역사들이 통역 실무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졸업을 앞둔 통번역대학원 2학년 재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통번역 단기 인터십 프로그램 (Coupang Career Jumpstart) ’을 진행했습니다. 7일 동안 인턴들은 실제 쿠팡에서 근무하고 있는 통역사 멘토들과 동행하며,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을 수행했습니다.

‘Coupang Career Jumpstart’ 주요 프로그램
1일차
- 업무 적응 교육 및 지원
- 섀도잉 및 미팅 참관
2~6일차
- 담당 멘토 일과 섀도잉 및 미팅 참관
- 실제 Zoom 회의 모의 통역 및 피드백
- 모의 통역 실습
- 업무 시작&마무리 데일리 회의 및 일지 작성
7일차
- 부스에서 모의 통역 실습 및 수료식

동시 통역은 통역사들에게 가장 전문적인 분야로 손꼽히는 영역입니다. 실시간으로 듣고 전달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이 요구되며 실력 유지를 위한 꾸준한 실전 경험도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적인 장비를 필요로 하기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동시통역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어 비용적인 부담이 있지만 쿠팡의 통번역사들은 최신 장비를 갖춘 넓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동시 통역 역량을 쌓고 있습니다. 이번 인턴십에서 인턴들은 각자의 멘토와 함께 동시 통역 실습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해 보았는데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들에게 쿠팡의 통번역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일주일 후기를 물었습니다.

쿠팡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민정 님(이화여대): 쿠팡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정규직이지만 프리랜서처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고, 배울 점이 많은 것들을 통역한다는 점 등 모두 만족스러운 경험담을 전해 주셨습니다. 또, 쿠팡에서 학교로 채용 설명회를 온 적이 있는데요. 그때 쿠팡에서 통역사를 많이 채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시 통역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크게 와닿아서 이번 인턴십에 당연히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새미나 님(중앙대): 통역을 하다 보면 계속 새로운 도메인을 접하기 때문에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전문지식이나 약어 같은 것들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다른 통역사들에게 혹은 선배 통역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소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얻곤 하는데요. 자신감을 통해 자연스레 퍼포먼스도 좋아지기 때문에 이런 체계가 잘 갖추어진 곳에서 일을 한다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여 지원했습니다.

오세영 님(이화여대): 학교를 다니면서 선배님들이나 교수님이 쿠팡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특히, 쿠팡 만큼 통역사 정직원을 많이 채용해 주는 회사가 없다는 점과 통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회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쿠팡에서 실제로 일을 하면 어떤 느낌일지 직접 체험해 보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에 오피스 투어를 하셨는데, 처음으로 마주한 쿠팡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이지유 님(한국외대): 전에 선배 통역사분들께서 ‘인하우스 통번역사로 회사에 취업하면 동시 통역할 기회가 많이 없을 수 있고, 통번역실 환경이 열악한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말씀하셨었거든요. 근데 쿠팡은 통역이 필요한 회의의 경우, 100% 동시 통역 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더라고요. 또 통역사만을 위한 시설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제가 들었던 환경과 비교를 했을 때 쿠팡은 통역사들에게 굉장히 이상적인 기업인 것 같습니다.

정미라 님(중앙대): 실제 사용되는 장비들과 통역사들이 통역하는 모습을 보고 나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더 좋은 곳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모든 통번역사가 동시 통역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제공이 되고, 또 통번역사를 위한 툴이나 시스템이 너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예원(한국외대): 가장 놀랐던 것은 쿠팡에 외국인 직원분들이 정말 많았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선배님들께서 통역하는 모습을 직접 봤는데요. 하루 일과 대부분 통역을 준비하거나 통역을 하는 식으로 일과를 사용하시는 걸 보고, 여기가 내가 오고 싶은 기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가장 만족했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김하연 님(중앙대): 너무 많아서 뭐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웃음) 개인적으로는 릴레이 통역 회의에 직접 참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또 다른 언어로, 여러 통역사분들이 릴레이 통역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의견이 오고 가는데도 핵심을 놓치지 않고 실무자 분들이 능숙하게 통역을 하시는 걸 보고 많이 배웠고 존경심도 들었습니다.

김민경 님(한국외대): 저도 선배님들이 회의에서 통역하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쿠팡이 통역사를 많이 뽑는다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많은 통역사가 필요할까?’, ‘통역사가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할까?’라는 의문도 갖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많은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통역사 분들께서 고도의 집중력으로 통역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구나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김유영(한국외대): 님 저는 현장 통역을 직접 보고 또 짧게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좋았는데요. 학교에서는 연습용 세팅에 국한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우리 모두가 연습을 하고 있다는 인식하에 서로 천천히 읽어주는 등 현장과의 차이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업무 중심으로 통역이 돌아가야 하다 보니 그럴 때 통역사가 유념해야 될 사항들도 달라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것들을 직접 보여주시고 또 경험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저희가 그 자체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게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인턴십을 통해 학생 단계에서는 배우지 못했을 것들을 많이 얻어 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턴십을 통해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 7일간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김민경 님(한국외대): 쿠팡이 통역사들을 이렇게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인재를 채용하는 데 있어서, 국경이나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 가치관은 쿠팡에 통역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실현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가들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같이 일을 하고 또 그걸 가능케 하는 것이 통역사들의 역할인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 인턴십을 통해 통역사들의 역할이 인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큰 지 잘 볼 수 있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김수현 님(이화여대): 7일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현장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통역은 저런 거구나’라는 것을 보여주셔서 너무 유익했어요. 특히 저의 관점이 이번 인턴 경험을 하기 전과 후로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요. 남은 한 학기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어디에 주안점을 둬야 할까가 조금 명확해진 것 같아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수연 님(한국외대): 저는 사실 졸업하고 프리랜서를 할까 인하우스를 할까에 대해서 명확하게 확답이 없었던 상태였는데요. 쿠팡 인턴을 통해 인하우스에서 일하며 경험할 수 있는 베네핏이 많고, 배움을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쿠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정규직 통번역사를 채용하는 기업입니다. 계약직이나 파견직 위주였던 통번역 채용 시장에서 매년 정규직 통번역사를 채용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죠.

쿠팡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글로벌 인재들의 원활한 회의 진행과 업무 지원을 위해, 전문 통번역사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통번역 인재들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통번역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