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상륙한 글로벌 해커톤, ‘핵서울(hackseoul) 2024’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감각, 혼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거대한 영향력,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일하며 배우는 즐거움. 모두 쿠팡에서 수많은 임직원분들이 일하는 이유입니다. 쿠팡은 커머스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언제나 혁신에 목말라 있습니다. 저희와 같이 혁신을 갈망하는 분들을 위해 지난 8월 24일과 25일, 엔젤핵(AngelHack)과 함께 글로벌 해커톤 행사 ‘핵서울(hackseoul) 2024’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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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왜 글로벌 해커톤 행사를 열었을까

쿠팡 지에 저우(Jie Zhou)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쿠팡은 고객 중심의 혁신, 지속적인 개선, 그리고 인재 육성에 대한 헌신으로 이번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쿠팡 지에 저우(Jie Zhou)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24시간 안에 간단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를 뜻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결과물을 내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지만, 문제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뾰족한 고민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핵서울 2024에 공동 주관사로 나섰습니다.

핵서울 2024 시간표. 24시간동안 프로덕트를 완성해 제출하는 것이 과제였다.

핵서울 2024는 한국에서 유통업체가 글로벌 규모의 해커톤을 주관한 최초의 행사였습니다. 더불어, 전 세계 7개 도시를 돌며 개최되는 엔젤핵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에서 서울을 대표하기도 합니다.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습니다.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10개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대학생, 주니어, 시니어 개발자까지 연차도 소속도 달랐습니다. 다양성이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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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핵서울 2024에서 얻어간 세 가지

핵서울 2024의 참가자들

쿠팡은 핵서울 2024에 참여한 분들이 밀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장소제공 뿐만 아니라 과제 제시, 멘토링 세션 및 심사 지원, 스피치 진행 등 많은 지원이 이뤄졌고, 그 덕에 참가자들은 쿠팡의 테크 리더들 여럿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먼저, 쿠팡은 이번 행사의 공동 호스트 자격으로 이번 행사의 세 가지 주제인 ‘포용적 금융’, ‘사회적 책임’, ‘디지털 역량 강화’ 중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의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사용자 참여를 늘려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라는 과제였습니다. 어느 비즈니스를 경험한 분이든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주제로,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국내외 테크 기업 리더들의 멘토링과 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의 테크 리더들도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더 깊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게 조언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멘토링 세션은 원하는 리더의 일정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1:1로 필요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각각 한 분씩도 만나기 어려운 업계 리더 20여 분이 오직 이번 해커톤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핵서울 2024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멘토링 세션 모습

쿠팡 민경훈 백엔드 엔지니어링팀 디렉터의 스피치도 진행됐습니다. 민경훈 디렉터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대만 쿠팡의 성장에 기여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쿠팡의 시도와 성공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담당자에게 들어보고 QnA 세션을 통해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간 완벽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정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발표한 프로젝트 당시, 저희 팀은 상심하고, 배우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이번 기회가 앞으로의 경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여러분들이 오늘 실현할 아이디어가 빛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쿠팡 민경훈 백엔드 엔지니어링팀 디렉터

쿠팡 민경훈 백엔드 엔지니어링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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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술적 해결을 넘어, 기회를 찾는 여정”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와 우승팀 ‘GLAZ’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가 직접 우승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우승은 프로젝트 ‘아빠도 쿠팡’을 발표한 GLAZ팀이 수상했습니다. 프로젝트 ‘아빠도 쿠팡’은 터치스크린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을 위해 고안된 음성 인식 주문 서비스입니다. 노년층 고객이 전화 한 통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간편함이 특징입니다. 우승팀 특전으로 GLAZ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고객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해커톤을 채웠습니다.

핵서울 2024 이후,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테크 기업 리더분들은 뜻깊은 행사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심사위원 양호철(전 카카오커머스 CEO 겸 CTO)

“심사위원을 맡아 참석하게 된 이번 해커톤에서 업계 내외 다양한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참여자분들의 아이디어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심사위원 양호철(전 카카오커머스 CEO 겸 CTO)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Founder Institute Jae Lee 싱가포르 및 뉴욕 챕터 스타트업 멘토

“저는 쿠팡이 한 일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로서 이런 행사가 혁신을 돕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해커톤을 통해 개발자들은 실행을 우선시하는 마인드를 키울 수 있고, 그래서 이번 해커톤은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핵서울 2024에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Founder Institute Jae Lee 싱가포르 및 뉴욕 챕터 스타트업 멘토

멘토 리디 정현준 만타 프로덕트 그룹 리더

“핵서울 2024에 멘토로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해외와 국내를 오가는 커리어를 밟아왔습니다. 예전 기억을 돌이켜보면, 입사 지원 시 면접 기회를 잡는 건 10% 확률도 안 됐습니다. 요즘 주니어 개발자분들은 훨씬 더 개발 수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참가자분들께 그 실력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격려를 같이 해드리고 싶습니다. “ – 멘토로 참여한 리디 정현준 만타 프로덕트 그룹 리더

쿠팡은 2170만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에게 놀라운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쿠팡은 우리의 기술력이야말로 그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팡은 국내외 가장 우수한 IT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서비스를 매일 발전시키고 있으며, 서울은 물론 시애틀, 마운틴 뷰, 상하이, 타이페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수천 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커머스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쿠팡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수상자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