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쿠팡은 전국에 걸쳐 일자리와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2대 고용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양하고 포용이 넘치는 일터, 안전하고 선진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는데요. 2024 임팩트 리포트 시리즈, 두 번째 아티클에서는 지난 한 해 쿠팡이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짚어보겠습니다.

1. 일자리 창출로 청년 고용 확대

2023년 말 기준, 쿠팡은 20,000명 이상의 청년(19-34세)을 일자리에 고용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6조 원 이상을 투자해 수도권 청년 구직난 해소와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는데요. 지자체와 협력해 채용 박람회를 열어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했고, 지역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어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물류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습니다.

그 결과, 2024년 9월 기준, 청년을 포함해 80,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며 국내 고용 2위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쿠팡 지방 물류센터 근무자 중 청년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동기간 수도권 물류센터의 청년 직원 비중이 약 40%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거주비와 생활비 부담이 적은 지방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지역에 정착해 커리어를 쌓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일례로, 고용위기 지역 중 하나인 창원 물류센터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지역(진해구) 채용 인원의 70% 이상인 1,400여 명을 직고용했습니다.

지방에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날수록 청년 이탈은 줄고,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됩니다. 쿠팡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 광주, 울산, 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신설·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을 포함 약 1만 명 규모의 고용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2. 포용적인 직장을 위한 노력

쿠팡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차별 없는 근무 환경 속에도 녹아있습니다. 여성,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장애를 가진 사람 등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2023년에는 1,300명 이상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포용경영팀(Inclusion Management team)’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포용경영팀은 다양한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입사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직무 교육 등을 통해 관련 경력이 없는 이들도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제도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은 이들에게도 제2의 커리어를 쌓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쿠팡친구로 근무하던 중 퇴근길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한길영 님은 과거 배송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살려, 반품 및 오배송 판단 업무를 수행하는 QC팀으로 직무를 전환했습니다.

과거 무역 업계 커리어 우먼이었지만, 사고로 장애를 얻게 돼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던 김미영 님도 쿠팡의 도움으로 새로운 도전에 성공해, 현재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규 입사자 교육 헬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업무는 풀타임 재택근무로 수행합니다.

이들은 “쿠팡은 오로지 나의 능력과 잠재력만을 믿고, 신체적 한계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이 점이 커리어 전환 성공의 원인이었다”고 말합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로자 중 약 5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배송, 물류 체계에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입니다.

기존 물류 업계에서는 주로 육체적인 힘을 요구하는 작업이 많아 여성 일자리 진출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는데요. 쿠팡 물류센터는 자율 운반 로봇, 배송 지역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오토 소터 시스템, 자동포장기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특히, AI(인공지능) 배송 시스템은 매일 배송캠프로 들어오는 물량과 출근 인원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직원마다 적합한 물량을 배정하고, 배송 업무 중에는 ‘로켓배송 앱(RDA∙Rocket Delivery App)’을 통해 최적의 배송 경로까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죠.

이렇듯 쿠팡은 선진적인 근무 환경을 바탕으로 여성 고용률도 꾸준히 높여, 현재 물류센터 근로자를 포함해 20,000명 이상의 여성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3. 일하는 엄마, 아빠를 응원해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

쿠팡은 임직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태아 검진, 육아휴직, 근로 시간 단축, 직무 전환, 보육비 지원, 사내 어린이집 등의 가족 친화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근무 환경 개선을 담당하는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을 개설하여 임산부 1:1 상담 등 다양한 모성보호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모성보호제도는 임신, 출산, 육아 전 과정에 적용됩니다. 임신 중에는 근로자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신체적 부담이 적은 업무로 전환할 수 있고, 하루 최대 2시간 단축 근무가 가능합니다. 임신 기간에 따라 4주, 2주, 1주마다 1회의 태아검진 휴가와 출산 전후로 총 90일의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요. 부부 모두 아이가 만 8세가 되기 전까지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나누어 신청할 수 있고, 최근에는 부부 동시 육아 휴직 제도도 도입했습니다.

성별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10일 무급 ‘가족 돌봄 휴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쿠팡 배송캠프의 첫 여성 캠프 리더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김아림 님은 “CLS는 대체 인력이 있어 가족 돌봄 휴가를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 덕분에 워킹맘으로서 일과 삶이 균형 잡혀 있다”고 말합니다.

2023년 기준 배송 직원 중 약 600명이 육아휴직 및 육아기 단축 근로를 사용했으며, 이들 중 약 97%가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2024년 12월 서울 잠실사옥에서 열린 ‘2024 쿠팡 패밀리 데이’ 모습

쿠팡은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위한 가족 친화 행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개최한 ‘Cou-family 교육’에서는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육아전문가의 ‘놀이 육아’ 교육과 현직 노무사의 ‘모성보호제도 활용법’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임직원과 자녀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쿠팡 패밀리 데이’도 주기적으로 운영합니다. ‘2024 쿠팡 패밀리 데이’에서는 18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쿠팡 사옥을 방문해 부모님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겼습니다.

쿠팡의 높은 여성 고용률 뒤에는 이렇듯 섬세하게 마련된 육아 지원 제도와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 근로자 건강을 위한 쿠팡의 노력

근로자 안전은 쿠팡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입니다. 함께하는 임직원의 물리적, 심리적 건강이 곧 회사의 밝은 미래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2021년 업계 최초로 유급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근로자 건강 프로그램 및 관리센터에 1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배송캠프 및 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4주간 유급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현장직 쿠팡케어 프로그램’, 전문 의료인이 사업장에 방문해 건강 검진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쿠팡케어센터’,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헬스케어센터’,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쿠레스트 상담센터’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2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쿠팡의 건강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쿠팡케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오피스 직군까지 확대되었습니다. 12주간 전문가와의 1대 1 코칭을 통해 식단 관리, 운동, 건강 수치 개선 등을 돕는 것으로, 사무직 근로자의 생활습관병 예방에 나섰습니다.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영양집중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쿠팡케어센터 간호사와 전문 영양사가 참여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 10주 여정이었는데요. 참여자 246명 중 58.5%가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2023년에는 근로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 점검 및 안전 물품 구입 등 안전 보건에 약 18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자를 위한 첫 ‘2024 EHS 리더십 워크숍’을 열어 안전 보건 활동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4년 10월, 서울 잠실사옥에서 진행한 ‘Understanding Myself’ 캠페인.
(좌) 아로마 롤온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모습 (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의 ‘일상에서 행복 찾기’ 강연 진행 모습

쿠팡은 임직원이 건강 지표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해 나가는 제도 외에도, 업무 중 비교적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캠페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을 맞아 개최한 ‘Understanding Myself’와 전 세계 쿠팡 임직원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글로벌 워킹 챌린지’ 캠페인이 있습니다.

쿠팡은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선진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 쿠팡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쿠팡의 발전이 임직원과 지역 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