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없는 맥가이버, 쿠팡에서 새 일을 찾았습니다

양팔 없는 맥가이버로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안종원 씨를 기억하시나요?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고 갈고리로 폐지를 주워가며 살아가던 안종원 씨는 언제나 밝고 낙천적인 태도로 맥가이버라는 별명도 얻었었죠. 이런 안종원 씨의 최근 근황이 방송을 탔습니다. 지난 15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00회 특집 편에서 안종원 씨의 근황이 소개된 것이죠.

새벽부터 밤까지 폐지를 주워가며 생활하던 안종원 씨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는데요. 방송에서 안종원 씨는 들뜬 목소리로 취직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종원 씨의 새로운 일자리는 바로 쿠팡이랍니다.

안종원씨는 지난 7월부터 매주 4일 출근하며 쿠팡 배송센터 내 쿠친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돕는 셔틀 차량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전국 물류 및 배송센터의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유지하기 위해 배송센터 내 엘리베이터 등 각종 밀폐공간 사용을 금지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른 쿠친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국 12개 배송센터에서 내부 셔틀차량을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신규 추가된 차량 운행업무를 위해 안종원씨를 비롯한 44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쿠팡의 가족이 된 것이죠.

쿠팡은 장애인을 비롯해 모든 이들에게 차별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직무 개발을 통해 맞춤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이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제공하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직원들이 어렵지 않게 일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에 적합한 일자리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종원 씨를 비롯한 쿠팡의 모든 장애인 직원들이 평등하고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쿠팡은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