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롯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달려가는 활동, 같은 것에 마음이 쏟아지는 동료들, 단조로운 생활의 작은 변주. 모두 쿠팡 사내 동호회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사내 동호회 중 활동 규모가 크고, 독특한 개성이 있는 세 곳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쿠팡 테니스 동호회 ’쿠테’, 클라이밍 동호회 ‘쿠라이밍’, 등산 동호회 ‘호흡곤란 500m’입니다.
쿠팡 테니스 동호회 ‘쿠테’

테니스 동호회 ‘쿠테’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쿠테는 알음알음 모여서 테니스를 치다가 동호회로 발전한 케이스예요. 적은 인원끼리 공을 쳤을 때는 지정 코트를 구할 수 없어서 시에서 운영하는 코트를 그때그때 예약해서 쳤어요. 이제는 회사 지원금도 있고, 대규모 인원이 모이니까 실내 테니스장 4코트를 정기 대관해 테니스를 치고 있습니다. 격주로 토요일마다요. 회원 수는 120 명 정도고, 연례 행사로 타사 사내 동호회와 교류전을 하기도 합니다.
주말에 굳이 사내 동호회 사람들과 테니스를 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왜 휴일에 회사 사람을 만나냐”고 물어보실 수도 있는데요. 오히려 같은 소속이라는 유대감이 있어서 운동할 때 훨씬 안정감이 듭니다. 서로 매너 있게 더 배려하는 분위기도 좋고요. 리테일, 보안, 통역 등 여러 부서 분들이 모이는데, 나이나 직급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코트 위에서는 인간 대 인간, 편한 친구처럼 지내서 좋습니다.
초보자도 참여가 가능한가요? 테니스라는 운동의 매력이 궁금합니다.
그럼요. 테니스는 한마디로 ‘도파민 운동’이에요. 짧은 시간 안에 역동적으로 움직여서 엔도르핀이 솟고 스트레스가 풀리죠. 또 안정적이든 승부욕이 강하든 각자 성향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로 즐길 수도 있고요. 저희는 라켓을 처음 잡아보는 초보자를 위한 레슨 프로그램부터, 구력이 오래된 분들을 위한 반, 그리고 그 중간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반까지 3개 반으로 세분화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사내 동호회 활동으로 생긴 변화는 무엇인가요?
회원분들이 “소속감과 애사심이 더 생겼다”는 말씀들을 정말 많이 하세요. 과장을 살짝 보태면 ‘쿠테’ 덕분에 회사에 오래 다니게 된다고요. 업무로 성취감을 느끼는 걸 넘어, 회사 안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게 일상의 큰 부스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쿠팡 클라이밍 동호회 ‘쿠라이밍’



쿠라이밍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쿠라이밍은 클라이밍 동호회로, 로프 없이 실내 암벽을 오르는 볼더링을 위주로 하고 있어요. 총 회원 수는 약 60명 정도고요. 매달 1회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주 2회까지 동호회에서 클라이밍 번개 비용을 지원합니다. 클라이밍은 혼자 하는 것보다 주변에서 응원받으면서 하는 게 더 재밌는 운동이거든요. 뒤풀이 없이 딱 운동만 하고 헤어진다는 것도 저희의 특징입니다.
외부 클라이밍 소모임도 많던데, 사내 동호회를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사 지원금이 크죠. 암장 1회권이 보통 2만 5천 원 정도 하거든요. 지원받으면 확실히 도움이 돼요. 강남권에 암장이 많다 보니 회사 분들이랑은 퇴근하고 근처 클라이밍장으로 금방 모일 수도 있고요.
또, 기술력으로 유명한 회사일수록 클라이밍 동호회에 개발자 비중이 정말 높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테크부터 리테일, 채용, 물류 등 회원분들의 분야가 다양합니다. 이게 쿠팡이라는 회사의 장점인 것 같아요. 몰랐던 직무의 동료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습니다.
회장님이 생각하는 클라이밍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개발자인데, 클라이밍의 ‘문제 해결(Problem solving)’ 과정이 개발과 되게 비슷해요. 클라이밍은 문제에 출제자의 의도가 분명히 있고, 그 의도에 맞는 동작을 수행해야 문제를 풀 수 있거든요. 문제를 읽어내는 능력이 첫 번째고, 그걸 실제로 수행할 저의 신체 능력이 나머지 하나죠. 이 두 개 모두가 충족돼야 문제가 풀리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동호회 활동 전후로 회사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회사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동호회 분들을 마주치면 은근히 반갑더라고요. 잠깐씩 환기도 되고, 뭔가 회사에서 친구 만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가끔씩 동호회 슬랙 채널을 보다 보면, 댓글에 달린 이모지도 귀엽고, 일상에 소소한 활력소가 생기는 것 같아요.

쿠팡 등산&여행 동호회 ‘호흡곤란 500m’



간단한 동호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해발고도 500m 수준의 산만 올라도 호흡곤란이 오는 ‘등린이(등산 초보자)’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2020년에 처음 시작해 현재는 7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어요. 매월 셋째 주말에 정기 등산을 하고, 하산 후 다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초창기에는 백숙과 막걸리를 좋아하는 동료들과 모였던 것이 타 부서 동료들이 합류하며 규모가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다른 동호회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은 운동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환영받는 분위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운동 동호회라고 하면 진입 장벽이 높거나 운동을 잘해야 할 것 같지만, 저희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꼭 정상까지 빠르게 오르지 않더라도, 탁 트인 자연 속에서 가볍게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저희만의 매력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함께 도전한 호흡곤란500m 회원들
호흡곤란에서 했던 행사 중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있을까요?
호흡곤란에서는 매년 반기마다 바다 건너에서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일본 오사카, 베트남 하노이, 필리핀 세부 등 여러 해외 도시를 다녀왔고, 제주도는 매년 가고 있어요. 혼자서는 용기 내기 힘들었던 ‘제주 한라산 등반’을 전통으로 만들어가고 있거든요. 다 함께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보며 끈끈한 동료애를 느낀 게 기억에 남습니다.
동호회 활동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큰 변화는 회사 안에서 동료 관계를 넘어선 친구들과 건강한 루틴을 얻었다는 점입니다. 평소 접하기 힘든 타 부서 직원분들과 교류하며 시야가 넓어졌어요. 낯가림도 많이 줄었고요. 회사라는 신뢰할 수 있는 울타리 안에서 이렇게 끈끈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것, 그게 제게는 가장 큰 변화입니다.
쿠팡은 직원들이 업무 외적으로도 일상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게 사내 동호회를 비롯한 여러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쿠팡에서의 삶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