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은 사치?” 일본 상식 깬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

만 원짜리 햄버거에 2만 원을 내야 한다면, 배달 시키실 건가요? 배달 주문이 일본에선 특별한 일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가격. 일본에서 배달은 너무 비싼 선택지였습니다. 불과 1년 전까지는요. 일본의 식문화를 바꾸고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를 소개합니다. 로켓나우는 Coupang, Inc. 의 일본 자회사 CP One Japan이 운영합니다.

요식업 강국 일본, 왜 배달만은 예외였을까

일본은 자타 공인 요식업 강국입니다. 지난 해 전 세계에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가 도쿄였고, 일본의 외식업 시장 규모는 2,892억 달러입니다. 한국의 2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배달 음식은 특별한 날에나 즐길 수 있었고 일상이 아니었습니다. 2024년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 한국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일본 고객들이 배달을 시키지 않는 이유는 뭘까?’ 로켓나우는 고객이 배달 주문을 포기하는 순간을 들여다봤습니다. 답은 가격이었습니다. 일본 고객들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주문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일반적인 음식 배달 서비스와 로켓나우의 주문 가격 비교

로켓나우 도쿄 세일즈 팀 캘빈 님은 “과거 일본에서 배달음식은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이나 주문한다는 인식이 강했다”고 회상합니다. “매장에서 1만 원인 음식이 배달 앱에서는 1만 5천 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요. 여기에 배달비와 서비스비까지 더하면 최종 결제 금액은 2만 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식당 입장에서도 배달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습니다. 일본에는 가족 대대로 100년 이상 운영해 온 가게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배달은 매장 내 식사 위주의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하는 도전입니다. 하지만 최종 소비자가가 높으니 배달 수요는 많지 않았고, 그러니 기대되는 총매출도 배달 주문을 도입하기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다른 말로 하면 기회입니다. Coupang, Inc. 의 일본 자회사 CP One Japan은 일본 배달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난 2025년 1월 ‘로켓나우’를 출시했습니다. 도쿄 미나토구에서요.

일본 배달 시장을 바꾼 로켓나우의 3가지 전략

로켓나우는 음식 배달을 고객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3가지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무료 배달 및 무료 서비스비, 매장가와 동일한 배달 가격, 폭넓은 메뉴 선택지입니다.

기존 일본 음식 배달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로켓나우의 다양한 혜택들

1. 무료 배달 & 무료 서비스비

로켓나우는 가장 먼저 서비스비를 없애고, 무료 배달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별도 멤버십을 구독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객들은 음식 가격 그대로 원하는 메뉴를 즐기면 됩니다. 이 정책으로 추가 비용 때문에 배달 주문을 망설이던 고객들이 배달 앱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배달 주문은 사치가 아니니까요.

2.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동일하게

매장가와 배달가가 동일한 식당도 다수 확보했습니다. 손해보는 느낌 없이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게요. ‘매장가와 동일’ 카테고리를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식당만 모아볼 수 있게 하고, 배지도 도입해 해당 식당들이 더 잘 눈에 띄도록 서비스를 설계했습니다. 배달에 대한 마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런 로켓나우의 정책에 공감해 매장가와 배달가를 동일하게 설정한 음식점 수는 지난 7월 기준, 10,000개를 넘었습니다.

3. 폭넓은 메뉴 선택지

배달 메뉴의 폭도 넓혔습니다. 기존에 일본에서 배달로 시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햄버거와 카레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켓나우에서는 삼겹살이나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배달됩니다. 로켓나우는 일식, 양식, 한식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은 물론, 샐러드, 디저트, 커피까지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일본 최대 식당 검색·예약 서비스 ‘타베로그’와 협업도 시작했습니다. 현재 로켓나우에는 가게명과 함께 타베로그 평점이 함께 표시됩니다. 고객들은 어디가 맛집인지 로켓나우 식당 리스트만 보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맛집을 검색하고 배달 앱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줄었습니다. 타베로그 서비스에 접속하면 배달 주문이 가능한 식당명 옆에 로켓나우 버튼이 함께 나타납니다. 막힘없이 한 끼를 주문할 수 있게요.

도쿄 미나토구에서 일본 전역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채로운 음식을 받아볼 수 있게 만들자, 현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로켓나우로 처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사용자들이 생겨났고, 출시 18개월 만에 로켓나우는 누적 다운로드 700만을 돌파했습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양대 앱 스토어에서는 *12개월 연속 푸드 딜리버리 부문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듯 고객 수요를 확인한 로켓나우는 현재 일본 전국 주요 도시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총 47개 도도부현 중 46곳에서 서비스하며, 간토(도쿄), 간사이(오사카·교토), 홋카이도, 주부, 규슈 등 일본 곳곳에서 로켓나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켓나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음식점 수는 어느덧 수만 개에 이릅니다. 이제 한국인들이 직항 항공편을 타고 가는 일본의 주요 대도시에서는 모두 로켓나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로켓나우는 현재 일본 전국 주요 도시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총 47개 도도부현 중 46곳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로켓나우는 확장세에 박차를 가하며 고객 혜택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운영 시간도 늘렸습니다. 현재 로켓나우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일본 고객들은 출근길 화장대 앞에서 커피 한 잔을, 늦은 밤 야식으로 라멘 한 그릇을 배달 주문해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29일에는 일본 1위 택시 배차 앱 ‘GO’와의 협업도 발표했습니다. 최대 20% 로켓나우 할인 쿠폰을 GO를 통한 택시 탑승 횟수에 따라 월 2장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로켓나우 이용 실적도 GO 회원 등급 산정에 반영됩니다. 고객들은 GO 회원 등급에 따라 다양한 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로켓나우는 일본 고객들의 식사 풍경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배달비와 서비스비는 당연하다는 업계 상식을 깨고 고객의 망설임을 없앴습니다. 음식점들은 새로운 고객을 만날 기회를 얻었고요. 이제 더 이상 일본에서 배달은 소수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일본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로켓나우를 다운로드 해두시면 어떨까요? 여행 중 지친 하루의 끝과 분주한 시작에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