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반한 K-홍삼의 무한 로켓 질주

두툼한 옷을 겹겹이 입게 되는 요즘, 대만은 K-열풍으로 뜨겁습니다. 로켓직구 서비스를 통해 일명, ‘K상품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만에서 판매 중인 쿠팡 제품 가운데 70%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입니다. 쿠팡 로켓직구를 통해 대만에 홍삼 제품을 판매 중인 우주창고 역시 이 중 하나. 홍삼 하나로 대만을 사로잡은 비결을 들어보기 위해 우주창고 방현준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로켓배송 등에 업은 홍삼의 위력

“언젠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만의 제품을 팔아보는 게 꿈이었어요.”

호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꿈꿔 온 우주창고 방현준 대표님의 꿈은 현실이 됩니다. 자체 개발한 홍삼 제품과 쿠팡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 덕분입니다.

2019년에 설립된 우주창고는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상품군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도 방 대표님이 주력 아이템으로 삼은 건, 다름 아닌 홍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하는 홍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 개발을 시작했어요. 수개월의 연구 끝에 다른 제품보다 핵심 성분 함량을 50% 가량 높였지만, 가격은 낮춘 자체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죠.”

풍년도감의 홍삼 제품은 타제품에 비해 50% 가량 높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자랑한다

‘풍년도감’이라는 브랜드로 세상에 나온 우주창고의 홍삼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항산화 활성을 촉진하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타제품에 비해 높은데도 불구하고, 벌크형 제품으로 제작해 시중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창고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의 고객 니즈와 맞물려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면역력 강화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2020년 쿠팡 로켓배송 입점을 제안받게 된 것입니다.

우수한 제품력에 빠른 배송까지 더해지니, 매출은 그야말로 급상승. 방 대표님은 “처음 입점했던 2020년과 비교해 보면, 현재 월평균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그중 매출의 절반 이상이 모두 쿠팡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 매출 17배 상승, 오가는 ‘풍년’ 속 대만까지 접수 완료

홍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던 방 대표님의 소망은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쿠팡 로켓직구를 통해 대만 진출에 성공한 것이죠.

쿠팡 대만 로켓직구는 쿠팡이 통관부터 재고관리, 로켓배송, 고객 응대까지 모두 전담하며 중소기업들의 수출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방 대표님은 쿠팡 대만 입점을 위한 별도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었기에 자신의 제품이 대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도 추후 알게 되었습니다.

“대규모 수출을 이룬 경험은 처음입니다. 쿠팡을 통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특히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통관 문제와 같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수출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쿠팡에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모두 처리해 준 덕분에 따로 신경 쓸 게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저희는 온전히 상품에만 집중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도 했죠. 어떻게 보면 손쉽게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쿠팡이 수출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처리해주기에 셀러는 상품 자체에 집중하고 투자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지정된 쿠팡 물류 창고로 납품만 하면 되기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대만 현지 고객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퀄리티의 한국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우주창고는 처음 대만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고객들에게 관심을 받는 등 성과를 이뤄오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대만 직구 연 매출이 17배 커져, 공장 규모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직원 비중도 늘렸습니다. 물류와 CS까지 쿠팡이 관리한 덕에 제품 자체에 더 높은 집중도를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쿠팡과의 상생으로 얻는 이득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