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대위로 전역한 김준호(31) 씨는 진로가 막막했습니다. 약 7년간 군 물류시설에서 수송장교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역 후 여러 물류기업에 원서를 넣었지만 번번이 떨어지거나 1년 계약직을 제시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협력하는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센터의 문을 두드려 정규직 취업의 문을 열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현장 관리자(팀 캡틴)로 전역 장교를 뽑는다”는 내용의 센터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입니다.

제대군인센터의 추천을 받은 김 씨는 면접을 거쳐 경상남도 김해2물류센터에서 입고(IB∙Inbound)를 담당하는 팀 캡틴으로 지난해 4월부터 근무 중입니다. 센터 추천부터 면접, 합격까지 불과 3주가 걸린 ‘패스트트랙’ 채용입니다. 김 씨는 “제대 후 하루라도 빨리 리딩 물류기업에서 실무 경력을 쌓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취업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대하자마자 4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취업할 줄은 꿈에도 못 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전역 후 최종 목표는 쿠팡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었는데 꿈을 이뤘습니다. 쿠팡은 주5일제와 연차 사용 등 복지가 좋은 데다 근무지가 집과 가까워요. 무엇보다 군 시절 경력을 바탕으로 드디어 물류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됐어요. 앞으로 차곡차곡 저축해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싶어요(웃음)”

정규직으로 한달 이내 빠른 취업 가능..물류센터 현장 관리직→IT 보안∙배송직∙안전관리직으로 범위 확대

쿠팡이 민관 협력을 통해 전역 장병 채용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커리어를 빠르게 쌓아가고 있는 전역 장병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대∙중대를 이끈 경험 있는 장교, 실무 지식이 풍부한 부사관 등 성실성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군 간부 출신들이 김씨처럼 쿠팡에 고속 취업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전역 장병들은 “군 경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문이 좁아진 상황에서도 쿠팡과 협업하는 군 취업기관의 추천을 받고 빠르게 합격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제대군인지원센터, 국방부 산하 국방전직교육원과 협력해 우수 전역 장병들을 추천받아 채용해왔으며, 육군에서 별도로 진행한 전역 장병 채용 설명회에도 참가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직 장교와 부사관 27명이 인천∙고양∙김해∙오산 등 전국 쿠팡 물류센터의 현장직과 운영관리자(Area manager)로 취업했습니다.

군과의 협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자, 쿠팡은 지난해 11월 육군 인사사령부와 ‘전역 장병 취업지원과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센터 관리직뿐 아니라, 배송직(쿠팡친구), 안전관리직, IT 보안직 분야로 채용 영역을 대대적으로 늘려 각 분야에서 육군 인사사령부가 추천한 우수 장병을 적극 채용키로 한 것입니다. 쿠팡은 육군과 협력을 통해 배송캠프 관리직(Camp leader), 소프트웨어 개발직을 장교, 부사관 출신은 물론 일반 병사 중에서도 뽑을 계획입니다.

자기소개서∙면접 교육 받고 쿠팡으로… “1년간 이어진 불확실한 미래, 쿠팡 취업으로 해소”

현재까지 쿠팡이 군과 진행한 주요 민관 협력 채용 사례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국방전직교육원이 전역 장병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해온 ‘기업 맞춤형 취업과정’입니다. 이틀간 취업교육 후 채용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지난해 3차례 진행했습니다. 첫날은 전직 장교 출신의 현직 쿠팡 직원과 인사담당자의 특강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둘째날은 외부 인사 전문가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 코칭을 실시합니다. 교육 수강 후 쿠팡에 지원하고 싶으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지원자를 추려 쿠팡에 추천합니다. 제대군인센터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수시로 진행하는 전역 장교 채용공고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지원자를 추려 쿠팡에 전달합니다.

지난 11월 고양물류센터 현장 관리자로 입사한 장호철(28)씨는 국방전직교육원 교육을 받고 입사했습니다. 부사관으로 6년 근무하다 전역한 그는 1년 반 동안 헬기를 조종하는 육군항공 준사관 시험을 준비했지만 합격하지 못해 미래가 불안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동안 모은 저축금이 줄고 진로가 불확실한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쿠팡에 입사했다”며 “교육을 통해 쿠팡을 이해할 수 있었고 면접 후 3일 만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방전직교육원 일자리지원부 홍지희 대리는 “쿠팡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 13명이 합격했으며 급여와 안정적인 근무환경에 만족한다는 피드백도 받았다”며 “매 교육마다 약 20여명의 전역 장병들이 참여했는데 쿠팡 입사 지원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아 앞으로도 우수 전역 장병들의 쿠팡 취업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역 장병들의 취업을 활성화한 공로로 국방전직교육원은 지난달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전역 장병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11월 17일 육군 인사사령부와 함께 육군본부 계룡대에서 전역을 앞둔 장병들의 취업지원과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물류센터 운영 관리자에서 인사 채용 매니저로 직무전환하기도 “커리어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이처럼 쿠팡에서 활약하는 전역 장병들 가운데는 본인의 꿈을 쫓아 직무를 전환한 사례도 있습니다. 전역 후 시간이 꽤 흘러도 열정과 능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전역 장병 경력을 인정받고 취업하기도 합니다.

쿠팡 인천16 물류센터에서 HR 채용 매니저로 근무하는 정명호(38) 씨가 그렇습니다. 2015년 대위로 전역한 그는 약 4년간 한 공공기관에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9월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입사해 출고(OB∙Outbound) 담당 운영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그는 “전역한지 5년이 됐는데도 쿠팡에서 장교 경력을 인정받아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고 합니다. 정 씨는 지난 9월 HR 채용 매니저를 뽑는 사내 공고에 도전해 합격한 정 씨는 인천으로 근무지를 옮겼습니다. 인천의 여러 일자리 관련 기관을 돌며 직원 채용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군 시절 신병교육대를 포함한 여러 근무지에서 8년간 소대∙중대장으로 관리한 병사만 2000명에 이릅니다. 많은 사람을 이끌고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인사담당자로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전역 장교들이 정작 사회에 나오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오랜 기간 방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쿠팡에서 꿈을 찾았습니다.”

쿠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류센터 투자와 고용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역장병 채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 30개 이상 도시에 100개 이상의 자체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국내 물류센터 신규 투자로 발표한 누적 투자 규모가 1조 원(직접고용 9500명)을 넘어섰습니다. 향후 전북, 경남, 충북, 대구, 부산 등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인프라를 늘리는 만큼 군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해 군 복무를 마친 장병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늘려 나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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