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만드는 커머스의 미래, Inventors Meetup Spring 2024

쿠팡은 기술로 커머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쿠팡의 연간 글로벌 등록 특허 누적 총갯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특허 출원율은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혁신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5월 30일 선릉 로켓연구소에서 사내 발명자들을 위한 행사 ‘Inventors Meetup Spring 2024’가 열렸습니다.

리더들의 응원을 담은 ‘키노트 스피치’

행사장 전경.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내 발명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30일, 선릉 로켓연구소 까페에 업무를 마친 직원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시작 시각이 다다르자 총 100여 명의 사내 발명자들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번 Inventors Meetup에는 팬데믹 이후 열렸던 세 번의 동일 행사 중 가장 많은 사내 발명자가 참석했습니다. 쿠팡은 사내 발명(직무발명)을 독려하며 이번과 같은 자리를 종종 마련하고 있습니다. 발명과 특허 출원이 고객의 삶을 바꾸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깨달을 수 있게 돕기 위함입니다.

행사는 쿠팡 리더들이 건네는 응원의 말로 시작됐습니다.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와 지에 저우(Jie Zhou)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키노트 스피치’ 세션에서 쿠팡에서 혁신이 갖는 의미를 이야기하며 사내 발명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

“사내에서 이 정도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는 많지 않습니다. 이 행사가 성대하게 열릴 수 있는 이유는 쿠팡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 중 하나가 발명이라서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 계신 분 이야말로 고객을 위해 첨단에 서서 싸우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노고를 격려해 드리고 싶습니다. ”-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

쿠팡 지에 저우(Jie Zhou)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쿠팡의 DNA 안에는 혁신이 있습니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모든 쿠팡의 서비스들은 혁신을 통해 탄생했고, 모두 단순한 운이 아니라 치열한 노력으로 얻은 성공이었습니다. 한국의 커머스 지형 변화에 따라 고객 만족을 향한 우리의 목표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계속해서 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쿠팡 지에 저우(Jie Zhou)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동기를 부여하는 특별상 시상식, ‘로켓 인벤터 어워즈’

왼쪽부터 장현아, 징산 리, 권영범, 강한승 대표이사, 김택상, 정유담, 김유라, 경수진 님

키노트 스피치 이후, 사내 발명 특별상 시상식 ‘로켓 인벤터 어워즈’가 진행됐습니다.

로켓 인벤터 어워즈는 매회 진행됐던 세션이지만, 이번 로켓 인벤터 어워즈는 조금 특별합니다. 기존 행사에서는 전사적으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몇 분들에게 상을 수여했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분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상의 종류를 다양화했습니다.

각 테크 조직별 최다 특허출원자 6분이 로켓 인벤터상을 받았고, 2023년 입사자 중 작년 하반기 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분은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공동발명자로 가장 많이 이름을 같이 올린 두 분은 최고의 파트너상을 수상했습니다.

사내 발명자들을 위한 트로피

로켓 인벤터 어워즈 수상자를 포함한 사내 발명자들 전원도 공로를 인정받아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트로피는 쿠팡 로고의 다섯 가지 색깔로 제작돼 총 5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은 발명을 계속해 색깔별로 트로피를 모을 수도 있습니다.

로켓 인벤터 어워즈 이후 쿠팡 사내 밴드 동호회 ‘쿠뺀’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 인벤터스 커넥트

수상자들의 발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벤터스 커넥트’ 세션도 진행됐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공유된 이야기 중 2가지를 소개합니다.

· 재구매 계기를 찾아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쿠팡 정유담 프로덕트 디자이너

정유담 님은 발명을 수월하게 만드는 배경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꼽았습니다.

쿠팡 내 ‘자주 산 상품’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자주 주문하는 상품을 어떻게 구매로 더 연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해답을 찾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테스트를 진행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상품을 언제 샀는지, 몇 번 다시 샀는지, 할인 중인지. 이 세 가지 중 고객은 어떤 정보를 가장 유용하다고 여길지 고민했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알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인 제 입장에서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이라고들 생각하는데, 쿠팡에서는 실제로 고객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 데이터 기반으로 알아낸다는 점이 올바르다고 느껴졌거든요.”

데이터 기반한 소통은 수평적인 조직문화에도 기여합니다. 정유담 님이 지난 해 1월 입사해 그해에만 총 8개 특허의 공동출원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쿠팡에서는 연차의 높낮이를 떠나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습니다. 마음 편한 협업을 뒷받침해 주는 문화 속에서 직원들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안정적인 쇼핑경험을 보장하는 ‘철저한 우선순위’

쿠팡 권영범 프로덕트 매니저

권영범 님은 혁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로 ‘철저한 우선순위’를 이야기했습니다.

권영범 님은 물류 혁신을 만드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s) 조직의 일원으로, 안정적인 쇼핑경험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기존에는 물류센터 내에 재고가 있어도, 정확히 집품 위치에 그 물건이 없다면 앱에는 품절로 표시됐습니다. 물류센터 도착 후 상품이 집품 존으로 이동하려면 ‘집하 – 확인 작업 – 수령 – 이동’ 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최대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쉽사리 고객에게 판매를 약속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물류센터 어딘가에 재고가 있기만 해도 고객들은 상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품절 상황이 크게 줄어 더 안정적인 쇼핑이 가능합니다.

권영범 님은 철저한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고객의 쇼핑 경험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인바운드 팀이 품절 및 품절 임박 상품을 사전에 알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상품군이 작업 우선순위로 올라갈 수 있게요. 이제 고객들은 상품이 집품 존에 도착하기 전에도 미리 주문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안정적으로 상품을 집품 존에 놓게 만든 거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저희는 매일 훨씬 많은 주문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쿠팡에서는 반드시 얻어야만 하는 단 한 가지를 위해 부차적인 것들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를 중요시합니다. 필요한 것과 단순히 원하는 것을 구분하죠. 이런 사내 분위기는 발명의 시작점이 되곤 합니다.

인벤터스 커넥트 세션 이후엔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묵은 관습이나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꿔 새롭게 하는 것, 혁신의 의미입니다. 쿠팡은 고객을 위해 관습적으로 받아들여 왔던 어제의 불편을 해소하고 오늘의 편리한 경험을 만듭니다. 사내 발명을 독려하는 이유도 이런 쿠팡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고객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쿠팡은 매일 고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