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를 더 안전하게, 더 쾌적하게’CFS Construction Safety 팀의 뜨거운 여정

뜨거운 여름,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부지런히 움직이는 팀이 있습니다. ‘HVAC(냉난방·환기·공조)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인 인천14FC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Construction Safety 팀을 만났습니다.

지난 1일, 인천14센터 HVAC 동배관 작업 현장. 신호수가 주변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1. 쿠팡의 ‘건설안전 팀’이라고 하면, 다소 의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CFS Construction Safety 팀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보통 큰 건물이나 도로를 만들 때 Construction Safety를 떠올리실 텐데요. 건물 내 조명등을 갈아 끼우는 작은 작업에도 건설 안전 개념이 필수입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CFS Construction Safety 팀은 회사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팀입니다.

내부적으로 FC 내 공사를 관리하는 EHS 팀과 유관 부서의 관리감독자가 공사 구간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외부적으로는 소규모 공사업체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합니다. CFS는 전국 30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저희 팀은 매일같이 전국 각지로 출장과 외근을 다니며 FC의 건설 안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천14센터에서 한 직원이 냉방기기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FC 허브 공정에 설치된 대공간 냉방기기(Unit Cooler), 대형 실링팬(HVLS, High Volum Low Speed).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인 대공간 냉방기기가 냉기를 내뿜어 실내 온도를 낮추고, 대형 실링팬이 바람을 만들어 공기를 순환시킨다.

2. 혹서기를 대비해 수년 전부터 ‘HVAC(냉난방, 환기 및 공조, 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죠.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요즘 기분 좋은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FC에 HVAC공사를 마무리하고 나오면서, “이제 공조설비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니까 어떠세요?” 물어보면, “진짜 너무 행복해요” 하면서 직원분들이 환하게 웃습니다. HVAC 프로젝트를 하면서 저희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Construction Safety 팀 Daniel 님이 인천14센터에서 냉기 밀폐형 도어(Speed Doo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외부와 연결된 도크에 설치된 냉기 밀폐형 도어는 냉기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3. HVAC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공사 현장이 있다면요.

대부분의 FC 공사는 물류 현장을 운영하면서 시설 개선 공사가 함께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공간적으로 제약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메가센터인 동탄과 고양 FC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메가센터 HVAC 공사는 주로 새벽 시간을 활용하여 진행했습니다.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부터 FC 작업자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배송 물류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죠.

저희 팀은 늘 그렇듯 공사에 간섭되는 지장물들을 사전에 파악하여 철거하거나 이전하도록 하고, 안전한 작업 방법을 검토했습니다. 또 장비와 공도구(건설 현장 등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작업용 기계, 기구)를 꼼꼼히 점검하며 메가센터 HVAC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고요. 실제 사용자인 직원들의 반응을 체크하여 추가 공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Construction Safety 팀 Linus 님이 인천14센터에서 공사가 완료된 국부 냉방 장치(시스템에어컨)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4. HVAC 프로젝트 외에도, Construction Safety 팀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나요?

쿠팡 EHS 방침은 사업장 내 우리 근로자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소속에 관계없이 FC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추구하죠. FC에 공사를 하러 온 외주업체 근로자도 이러한 방침에 당연히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 공사업체가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지 엄격하게 점검하고, 또 어떠한 지원을 해드려야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합니다.

그래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공사를 진행할 땐, 착공 전 공사 전반의 안전사항을 확인하는 PCM(Pe-Construction Meeting)을 실시하여 공사업체에 시공 방법을 바꿀 것은 제안하기도 하고, 공사에 간섭이 되지 않도록 다른 작업과의 순서를 조율하며 안전을 확보해 나갑니다. 특히 고위험 작업 전에는 SSM(Saferty Simulation Meeting)을 통해 안전한 작업 순서와 방법을 심도 있게 확인합니다.

Construction Safety 팀이 지난 1일 인천14센터 HVAC 공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Construction Safety 팀 Kane 님이 HVAC 공사를 진행하는 작업자의 안전벨트를 점검하고 있다.

5.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일터’를 위한 Construction Safety 팀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공사성(도장, 해체, 배관 등 건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작업) 작업에 대한 안전 관리는 저희 팀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사업체 소속 작업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스스로 안전을 챙겨나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작업자들의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안전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공사 협력사 대표이사와 안전경영책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안전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공사업체의 안전 수준이 곧 CFS 사업장의 공사 안전과 직결되므로,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입니다.

Construction Safety 팀은 지난 6월 25일부터 이틀에 걸쳐 CFS와 협력하는 150여개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안전 세미나’를 진행했다.

공사 안전 관리는 여러 부서의 팀워크로 완성됩니다. 설계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Design & Launch 팀, 각 공정별 PM 역할을 수행하는 Physical Plant 팀, FC 최일선에서 안전을 관리하는 EHS 팀, Facility Management 팀, Operation 팀 등의 관리 감독자들이 공사 안전을 책임지는 주역들입니다. Construction Safety 팀은 앞으로도 관련 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FC의 크고 작은 공사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