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늘 이런 수식어가 붙습니다. ‘사상 최초’, ‘유례없는’, ‘혁신적’ 같은 말들이요. 세계적인 구단의 첫 방한부터 하프타임 쇼, 쿠플 바디캠, 국내 최초의 4K 중계까지.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해온 덕분입니다. 이 ‘최초’들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쿠팡플레이 시리즈’ 5주년을 맞아 직원들이 직접 말하는 뒷이야기를 공개합니다.

2022년: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탄생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 준비 당시, 국내 스포츠 이벤트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총괄 이종록 전무는 “좋지 않은 선례가 반복돼 현장 관람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그 시절 업계 분위기를 설명합니다. 코로나의 여파도 남아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나쁜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 선수가 크게 활약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종록 전무는 그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한국으로 가져와 와우 회원들에게 전하면 어떨까?’ 다 같이 모여 응원하는 즐거움만큼 귀한 것이 없던 시기였으니까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수백 명의 인력이 몇 개월간 매달렸습니다. 치열한 준비 끝에 막을 올린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 단 두 경기에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습니다. 생중계 총 접속자 수도 300만 명을 기록했고요. 모두 와우회원들이었습니다. 유료 멤버십 회원을 위해 마련한 국내 스포츠 이벤트로는 유례없는 성과였죠. 이종록 전무는 “개최일에는 진짜 눈물 났다”며 “사람들이 열광하던 기억이 너무 강렬해 경기가 끝난 일주일 뒤에도 벅찬 기분이 계속됐다”고 그때를 회상합니다.
첫 행사의 성공은 도전을 지속하는 힘이 됐습니다. 이종록 전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이어가는 동안 세계 축구 업계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달라졌을 정도”라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유럽 명문 구단들의 아시아 투어 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해외 구단들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2023년: 하프타임 쇼의 시작

하프타임과 경기 종료 후 이어졌다.
2023년, 쿠팡플레이는 하프타임 쇼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국내에서 열린 축구 경기 최초였습니다. 스포츠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더해, 축구 경기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한 시도입니다.
그 전까지 하프타임 쇼를 시도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잔디가 큰 과제였습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잔디가 쉽게 상합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하에 묻혀 있는 형상이라 통풍이 어렵고, 햇빛이 골고루 들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잔디 관리가 더 쉽지 않습니다. 프리시즌만 투어가 가능한 유럽 구단들 특성상 다른 계절에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여의치 않고요. 경기장의 조명이나 음향 시설도 일반 공연장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전에는 국내 축구 경기에서 하프타임 쇼 같은 이벤트를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일반적인 콘서트는 며칠 동안 무대와 장비를 설치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하프타임 쇼는 15분 안에 설치와 철수까지 끝내야 해요. 잔디를 상하게 해서도 안 되고요. 아무래도 제약이 큰데, 쿠팡플레이는 이걸 해낸 거죠.” – 쿠팡플레이 스포츠 운영팀의 전재한 님
잔디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멋진 공연을 올리기 위해 많은 쿠팡플레이 팀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운영팀의 전재한 님은 “모든 공연진에게 축구화를 신기고, 리허설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잔디 보호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후일담을 말합니다. 공연진 입장과 철수도 각각 단 2분 30초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아티스트 ‘RESCENE(리센느)’가 무대에 올라 떼창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하프타임 쇼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대표 콘텐츠로 안착했습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TWICE(트와이스), △뉴진스(NewJeans), △아이브(IVE), △투애니원(2NE1) 등 최고의 K-POP 스타들이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들의 공연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하나의 축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2024년: ‘쿠플 바디캠’과 ‘쿠플영플’의 도입

쿠팡플레이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쿠플 바디캠’
2024년은 와우회원이 스포츠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해였습니다. 함께 경기장에서 뛰는 듯한 화면의 ‘쿠플 바디캠’과 팬 투표로 선수를 선발하는 ‘쿠플영플’을 처음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쿠플 바디캠’은 대한민국 축구 최초로 쿠팡플레이가 도입한 일인칭 촬영 기법입니다. 기존 중계 카메라로는 포착할 수 없었던 선수와 심판 시점에서의 경기 현장을 전하는 기술이지요. 쿠플 바디캠 도입을 위해 쿠팡플레이는 수차례의 안전 테스트를 거치고 착용자 선정을 고심했습니다. 그 덕분에 와우회원에게 신선한 시선을 제공할 수 있었고, 이 1인칭 화면은 미국 ESPN 등 글로벌 외신에서도 크게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같은 해에는 ‘쿠플영플’도 시작했습니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이 22세 이하(U22) 유망주를 1명씩 후보로 추천하고, 팬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해 팀 K리그에 합류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쿠팡플레이가 국내 축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죠. 팬들은 선수를 직접 뽑는 재미를, 선발된 선수는 세계적인 구단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를 얻습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마케팅팀의 김기범 이사는 “해외 스카우터들과 구단에서도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눈여겨본다”며 “노출된 K리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게 경기 관람으로 이어진다면, 저희가 중계권을 가진 K리그의 가치도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2025년: 뉴캐슬 유나이티드 첫 방한과 박승수 선수의 입단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들의 해외 이적 시기와 개최 시기가 맞물려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2025년, 쿠팡플레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고, 박승수 선수의 입단 후 첫 경기를 함께 했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박승수 선수가 유소년 시기 성장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홈구장이기도 합니다. 이런 드라마는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선수 영입은 공식 발표 직전까지 확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쿠팡플레이가 선수들의 해외 이적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평소 다져놓은 파트너십과 빠른 실행력에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마케팅팀 김기범 이사는 “쿠팡플레이는 여러 리그를 중계하고 있어 현지 구단·리그와의 관계가 굉장히 좋다”며, “섭외 전, 어느 구단이 어떤 선수에게 관심이 있는지 정도는 확인해둔다”고 기획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안을 준비했다가 선수 이적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행에 들어갑니다. 쿠팡플레이의 빠른 실행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3경기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FC(PSG) 대 전북현대모터스 FC(전북 현대) 경기였습니다. 2023년, 이강인 선수가 PSG로 이적하면서, 구단이 미리 잡아둔 투어 일정과 연계해 한국에서의 경기를 빠르게 조율할 수 있는 타이밍이 생겼습니다.


“급하게 PSG 초청은 확정 지었는데, 두 가지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경기 장소와 대전 상대요. PSG의 동선을 고려해 어렵게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섭외하고, 상대 팀으로 K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전북 현대를 섭외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준비했어요.” – 쿠팡플레이 스포츠 마케팅팀 김기범 이사
이때 경기 개최까지 걸린 기간은 단 40일. 일반적으로 10개월 정도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기록입니다. 김기범 이사는 “당시 40일 만에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러냈다는 점에서 팀원 모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다져온 빠른 실행력과 구단·리그와의 돈독한 관계는 예상하기 어려운 선수 이적 시장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쿠팡플레이만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2026년: 국내 최초 초고화질 4K 생중계


올해 쿠팡플레이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국내 최초로 스포츠 경기에 4K HDR 생중계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스포츠 생중계는 일반 HD 중계에 머물렀습니다. 바로 시간 때문입니다. 스포츠 경기는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후반 작업을 거칠 시간이 없습니다. 실시간 송출해야 하죠. 그 때문에 제작, 중계, 송출 과정에서 모두 화질 열화 없이 초고화질을 감당해야 합니다. 쿠팡플레이 민사연 PD는 “4K HDR 생중계는 HD 중계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도 쉽지 않다”며, “스포츠에 진심인 쿠팡플레이라서 이런 투자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4K 생중계의 높은 난이도를 설명합니다.


특히 야외 생중계는 해와 구름에 따라 현장이 시시각각 변합니다. 이 때문에 데이터 값이 계속 달라져 기술적으로 통제하기 쉽지 않습니다. 민사연 PD는 “촬영한 화면이 정말 고화질로 찍혔는지, 송출 중 열화는 없을지 중계가 끝날 때까지 불안감이 계속됐다”며 현장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중계팀은 경기 내내 변화하는 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화면을 통해 현장의 잔디 결,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민사연 PD는 “쿠팡플레이 스포츠팀은 정말 스포츠에 미쳐 있는 사람들”이라며 “항상 팬들을 놀라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더 보여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례없는 도전을 거듭해 온 쿠팡플레이가 5년 동안 놓치지 않은 원칙도 있습니다. 안전입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개최해 온 5년간, 안전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마케팅팀 김기범 이사는 “저희가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안전”이라며 “무사고 운영을 유지해 온 덕분에 구단, 유관 기관, 팬분들로부터 모두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부터 △하프타임 쇼, △오픈 트레이닝, △쿠플 바디캠, △쿠플영플, △세계적인 구단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4K HDR 중계까지. 5년간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배경에는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팬들에게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까.’ 고객을 위해 쿠팡플레이가 해마다 내놓은 답은 스포츠 경험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취재 문의 media@coupang.com
